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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연자] 오스템 마스터 코스 임플란트 베이직 과정 디렉터 김진(대전성모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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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연자] 오스템 마스터 코스 임플란트 베이직 과정 디렉터 김진(대전성모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 구명희 기자
  • 승인 2018.07.1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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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신뢰’로 함께 호흡하는 마스터 코스 만들 것”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주관하는 7월 ‘Master Course’가 지난 14일 대전 오스템AIC 연수센터에서 총 24회 장기 연수 레이스의 막을 올렸다.

기존 임상교육 프로그램에서 한층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한 대전 ‘Master Course’는 Basic, Advanced Surgery, Advanced Prosthetics 등 세 가지 파트로 구성돼 임플란트 기초지식부터 심화과정까지 아우른다.

대전 ‘Master Course’는 김진(대전성모병원) 교수, 윤현중(부천성모병원) 교수, 주현철(서울S치과) 원장이 디렉터로 나서 임상가들이 갖고 있는 임플란트의 궁금증을 해소시킬 예정이다.
오스템 마스터 코스 임플란트 베이직 과정을 담당하는 김진 교수는 총 8회에 걸쳐 임플란트 수술과 보철 기본 과정을 다룬다. 그는 “그동안 어드밴스 위주로 강연했는데, 오랜만에 베이직 과정에 디렉터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오스템과 연자들과의 미팅에서 미리강연을 리뷰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연자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추구하는 술식과정에 차이점이 존재하지만 수강생들에게 설명할 때는 일관성 있고,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다.

디렉터와 수강생과 ‘소통’
다른 디렉터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김 교수는 빌보드 1위 새 역사를 쓴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을 오스템 마스터 코스 임플란트 베이직 과정에 적용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은 노력과 실력, 시대적 흐름에 따라 자신들이 잘하는 것으로 팬들에게 공감과 신뢰를 얻었다. 특히 소셜네트워크를 잘해서라고 흔히들 말하는데 이는 공감, 공유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이라며 “공감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고, 임플란트 베이직 과정은 오랫동안 같이 호흡하는 코스이기에 소통이 더욱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교육은 주입식이 대부분이다. 듣는 사람의 눈높이가 어느 정도이고, 무엇은 원하는지 알고 시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공감대 형성으로 수강생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8회차 동안 심어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카오톡, 밴드 단체방을 개설해 수강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강의 첫 시간에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강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부분을 고민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대전이라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수시로 만나 임상을 공유하고, 교류하며 코스가 끝나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기초부터 탄탄 반복 교육 강조
대부분의 디렉터들은 반복 학습을 통해 작은 것부터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교수의 생각도 같다.

그는 “치대 학생과 달리 임상가들과 코스를 진행할 때는 현실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다”며 “오늘 배워서 내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치과의 경영과 수익 창출에 연관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나의 임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플란트를 절개해서 봉합하는 것, 한때는 또 무절개로 구멍만 뚫는 것, 이제는 예후가 오래 가도록 혹은 편하게 플랩리스하는 방법 등 시대 흐름에 따른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나의 생각은 다르다. 업그레이드 된 술식, 무조건 쉬운 것만 찾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기본을 먼저 하고, 또 다른 방법으로 넘어가야 한다. 이번 과정에서는 가장 기초가 되는 절개와 봉합 등을 실습 위주로 진행하면서 반복학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코스가 끝나면 수강생들이 구치부에 임플란트 한두 개는 완벽하게 식립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게 목표다.

수술 준비과정부터 차근차근
김 교수는 2~3년 전 치과의료 과오라는 책을 썼다. 10년 동안 우리나라 대법원 소송 150여 건을 분석한 결과 의료소송은 주의의무 위반, 설명의무 위반, 전원의무 위반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는 것을 분석했다. 그 중 10년 간 가장 많이 증가한 소송이 임플란트다.

김 교수는 “한때 임플란트가 경영에 많은 도움을 줬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것 중 하나”라며 “단계적으로 급여화 되면서 요구도 많고, 기대치가 높아지며 불만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치과의사가 아무리 뛰어난 술식을 갖고 있더라도 함께 하는 치과위생사가 관련 분야를 모른다면 좋은 예후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또한 강조했다.

그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같은 속도로 나가야한다는 것을 베이직 과정에서 강조할 것”이라면서 “임상 연수회와 조금 동떨어진 것일지 모르겠지만 원장이 변해야 직원도 변하고, 임플란트 수술 전 준비과정을 치과의사도 함께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교수는 “치과위생사가 다루는 장비부터, 수술복 입는 방법, 임플란트 엔진 사용법 등 직원과 같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강연에서 자세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고령환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임플란트 시술을 하고자 할 때 어떻게 접근해야 할 것이고, 대안은 무엇인지 같이 공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옆집 형 같은 든든한 멘토
김 교수는 군의관 시절부터 오스템 전신인 아바나를 접했으니 오스템과 인연을 맺은지도 어언 20년이 넘었다. 수입 제품을 주로 사용하던 시절, 오스템 제품을 사용하면서부터 국산 제품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여러 임플란트 회사가 있지만 상위 5~6개 업체는 아직까지도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와 발전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어떤 제품을 사용하든 원장이 먼저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한다. 이 중 교육은 임상가의 진정한 파트너”라서 “오랫동안 사용하면 임상 데이터도 쌓이고 술자의 실력을 향상시켜준다. 직접 제품을 사용한 임상가들의 피드백을 듣고 문제점은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게 오스템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번 임플란트 마스터 코스 베이직 과정을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치과계가 더 우수한 후학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그는 “중요한 것은 휴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다. 임상가와 환자도 마찬가지며, 수강생과 디렉터와의 관계에도 적용된다”면서 “앞으로 미래의 치과계가 어떻게 바뀔 것인가 함께 고민하고, 원장과 직원 간의 소통과정, 임상가 자신의 패턴을 되짚어보고, 필요하다면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옆집 형 같은 디렉터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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