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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비급여 진료 ‘레진충전’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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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비급여 진료 ‘레진충전’ 가장 많아
  • 구명희 기자
  • 승인 2018.07.05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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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서울·경기 진료비용 표본조사 … 임플란트 진료비 최대 5배 이상 차이

치과의원에서 가장 많이 하는 비급여 진료는 레진충전과 임플란트 치료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서울·경기 지역 100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말 기준 ‘의원급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 표본조사’ 결과를 지난달 28일 공개했다.

‘의원급 표본조사’는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대상을 의원급(의원, 치과의원, 한의원)을 포함한 전체상의료기관으로 확대하자는 국회 및 시민단체의 요구와 정부의 진료비 보장성 확대 정책에 참고하고자 실시된 것이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 현황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심평원은 전국의 의원급 의료기관 중 48.2%를 차지하는 서울·경기 소재 의원급 1000개 기관을 무작위 추출해 조사대상을 선정했다. 조사대상 중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를 제출한 682기관(의원 298개소, 치과의원 211개소, 한의원 180개소)의 54항목을 대상으로 비급여 진료항목 현황 및 진료비용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치과의원에서 가장 많이 하는 비급여 진료비용 제출 상위 3개 항목은 △광중합형복합레진충전 △골드크라운 △임플란트로 조사됐다.

치과의원은 충치면수, 치아부위나 상태, 난이도 및 금 함량, 보철물 종류 등에 따라 가격의 편차가 컸다. 레진충전의 경우 최저금액이 1만 원, 최고금액이 60만 원이었으며, 골드크라운은 30~140만 원선이었다. 서울은 65만 원 이하가 52.2%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는 45만 원 이하가 67.2%로 가장 많았다.

국산 지르코니아나 PFM을 사용한 임플란트는 79만 원, 수입산을 이용하면 400만 원으로 5배 이상 차이 났다.

또한 서울과 경기지역 임플란트 진료비 모두 130만 원 이하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해 지역 간 큰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의원급 의료기관은 ‘의료기관의 제증명수수료 항목 및 금액에 관한 기준(17.9.21시행)’에 따라 상한액을 적용하고 있으나, 일부 기관에서 상한액을 초과해 징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표본조사는 의원해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 현황조사의 첫 시도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다만 특정 진료과에서 주로 하는 비급여 진료 비용은 충분한 표본 수가 확보되지 않아 결과분석에 활용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표본조사라는 점에서 개별 의료기관의 가격을 공개하지는 못했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지역, 항목, 기관 수 등을 확대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 현황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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