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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90% 약물 장기복용 … 개원가 주의 필수임플란트-골다공증 치료제 유념해야

고령환자의 전신질환 및 약물 복용과 관련된 치과진료의 주의사항을 깊이 있게 숙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2017년도 노인실태조사’에서 처방·비처방약을 포함해 3개월 이상 약을 복용하고 있는 노인이 8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 복용 의약품 종류도 5개 이상이 39%로 가장 많았으며, 독거노인 복약은 90%에 달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질병을 앓고 있으며, 의사의 진단을 받은 만성질병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노인의 89.5%였다.

만성질병 수는 3개 이상이 51%로 가장 많았고, 만성질병 2개가 22%, 만성질병 1개가 16.5%인 것으로 드러났다.

의약품 복용 실태에서 현재 3개월 이상 의사처방약을 복용하고 있는 비율은 전체노인의 83.5%였다. 전체 노인이 복용하고 있는 의사 처방약의 수는 평균 3.8개였고, 5개 이상 복용하는 비율은 37%로 가장 많았다.

약 복용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자신의 질환을 알고 복용 목적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복용해야하는지, 중단해야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명확해야 한다.

특히 폐경으로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5~10년 내 급격히 뼈가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인성 만성질환인 골다공증은 치과치료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한다.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는 노인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급여화로 인한 임플란트 및 보철치료를 하는 노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의료인의 명확한 상담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골다공증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 성분의 약 복용법이 까다롭다는 이유로 약 먹는 것을 꺼려하며, 정맥주사를 놔달라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이런 행태는 무서운 결과를 도래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명훈(서울대치전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는 “임플란트 등 뼈를 건드리거나 발치, 피를 보는 치과치료 등을 시작할 때 치과의사가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확인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의료계에서도 약을 처방하기 전 환자에게 고지를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환자의 각성이 필요하다. 골다공증 약을 자주 먹어야 되니 귀찮아 주사를 놔달라는 사람도 있다. 외국에서는 대부분 암 환자에게 사용하며, 또한 워낙 후유증이 심해 한 번 투여 후에는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내과를 막론하고 남용되고 있어 임상에 있는 치과의사의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구명희 기자  nine@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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