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등 의약 3개단체, 공동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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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등 의약 3개단체, 공동 성명 발표
  • 이현정기자
  • 승인 2018.05.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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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진정성 있는 보장성 강화 정책 나서라"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를 포함한 의약 3개단체가 정부에 ‘형평성과 진정성 있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치협과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는 21일 ‘국민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정부에 형평성 있는 정책을 촉구한다’는 제하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부가 지난 8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약사회·치협·한의협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하기로 노력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10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구체적인 추진방향조차 내놓지 않아 보장성 정책에 대해 국민과 의료공급자 모두 의구심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문케어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모든 유형의 의료공급자와 연관된 전문 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의견을 일치시켜가야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전하고 “지금이라도 정부는 보장성 강화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해 약사회·치협·한의협 등 3개 보건의약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진정성 있는 대화 없이 졸속으로 진행된 정부의 정책은 그동안 의료공급자의 희생으로 일궈온 대한민국의 의료체계를 흔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했다.

또한 3개 단체는 성명을 통해 “약사회·치협·한의협의 강력하고도 비장한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이고 편향된 정책을 추진한다면 3개 단체는 더 이상 정부의 정책에 들러리 서지 않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혼란은 결국 정부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들은 “지금이라도 정부는 국민 모두가 다양하고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의료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될 것”이라며 “의료의 공공성과 다양성이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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