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과수출업계 꾸준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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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과수출업계 꾸준한 성장세
  • 서재윤 기자
  • 승인 2018.05.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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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30위 수출품목에 치과분야 4개 포함

치과용 임플란트 등 의료기기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지난해 2.03억 달러(2296억 원)로 2016년 1.67억 달러(1938억 원) 대비 21.6%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수출실적이 31.6억 달러(한화 3조5782억 원)로 전년 대비 8.4%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해마다 평균 8.6%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의료기기 수출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51억 달러, 6226억 원)였으며, 치과용 임플란트가 뒤를 이었다.

특히 수출 상위 30개 품목 중 전년 대비 수출이 크게 늘어난 품목은 조직수복용생체재료(성형용 필러)와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에 이어 치과용 임플란트와 치과용 전산화단층촬영엑스선장치다. 이 품목들은 치과 분야 의료기기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

치과분야 의료기기 성장 ‘주목’
치과용 임플란트를 필두로 상위 30위 수출 품목에 치과분야 의료기기는 4개가 포함했다. 수출 상위 30개 국가 중 러시아(53%), 중국(14%)으로 수출이 늘어났다. 또 중동과 동유럽에서도 국내 제품의 인기가 입증됐다.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가 각각 수출실적 2, 3위를 기록해 치과분야 의료기기 성장의 리더로서 면모를 보여줬다.

치과용 전산화단층촬영엑스선장치는 7605만 달러(860억 원)로 수출 품목 중 상위 8위를 기록했으며, 2016년 3895만 달러(452억 원) 대비 95.3%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디지털치과진단용 파라노마엑스선촬영장치가 4153만 달러(470억 원)로 47.7% 성장률을,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기구가 2330만 달러(263억 원)로 49%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에 따라 치과 관련 수출업체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상위 30위 수출업체에 치과분야 기업 5곳이 포함됐다.

㈜바텍이 치과용 전산화단층촬영엑스선장치 등의 성장에 힘입어 2016년 5626만 달러(593억 원)에서 지난해 9933만 달러(1043억 원)로 상위 4위, 76.5%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오스템임플란트㈜와 ㈜덴티움 용인공장이 각각 6847만 달러(719억 원, 성장률 25%)와 5762만 달러(605억 원, 성장률 41.8%)를 기록했으며, ㈜메가젠임플란트와 ㈜디오가 3628만 달러(381억 원, 성장률 13.2%), 2686만 달러(282억 원, 성장률 15.1%)를 기록했다.

수출 규모 1위 초음파진단장치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는 2위 조직수복용생체재료(성형용 필러/1.88억 달러, 1993억 원)와 큰 격차를 보이며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성형시장의 성장에 따라 성형용 필러가 35.6%의 높은 성장률로 빠르게 따라오고 있어 두 품목 간의 격차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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