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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단일 결손부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을 위한 보철적 접근 ⑩지대주-크라운 유지부

지난 회차에서는 상부보철물을 유지시키는 방식에 따라 스크루형, 시멘트형, SCRP형으로 분류하고 각 특징에 관해 알아봤다. 스크루형은 잔여응력이, 시멘트형은 잔여시멘트가 발생하면서 임플란트 주위염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가장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임상적 편의성을 고려한 SCRP형이 대다수의 임플란트 보철물 유지방식으로 자리매김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SCRP형은 스크루형과 시멘트형의 장단점을 모두 갖게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대표적인 장점은 시멘트형처럼 보철물의 시적 과정이 편리하고, 스크루형처럼 보철물의 탈착이 가능하므로 잔여시멘트를 구강 외에서 제거하거나 지대주 나사풀림과 같은 합병증에 대처하기 용이하다는 것이다. 

반면에 보철물의 교합면에 나사구멍을 형성하면서 크라운의 밀봉 효과(Sealing Effect) 측면에서는 불완전성을 야기하므로, 이를 통해 발생하는 미세누출이 임플란트 주위염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것이 단점이다<그림1>.

자연치를 예로 들면 크라운 치료를 시행한 치아에 근관치료를 위해 교합면에 구멍을 냈다가 이를 다시 레진 등의 재료로 채우는 것과 같은 원리다. 추후에 크라운을 제거해보면 미세누출에 의해서 내부에 이차우식이 발생한 경우가 흔하며, 이는 교합면 결손부가 레진 등의 재료에 의해 완전하게 채워질 수 없음을 의미한다. 특히 임플란트의 경우에는 크라운과 나사의 모든 재질이 금속이므로 레진 접착이 불가능하며, 이는 미세누출 발생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 즉, 크라운 형태의 온전성(integrity)이 확보돼야만 그 내부를 구강 내 미세환경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 교합면에 나사구멍을 포함하는 스크루형과 SCRP형은 그만큼 불리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미세누출은 이전 6회차에서 언급한 고정체-지대주의 경계부(IAI)에서도 관찰할 수 있는데, 이는 BL임플란트에서 발생하는 태생적인 한계임을 앞서 설명했다. 오늘날 임플란트의 치료경향이 고정체는 BL임플란트, 연결부는 Internal타입, 지대주는 티타늄 맞춤지대주, 유지부는 SCRP형, 크라운은 지르코니아임을 고려한다면, ‘BL임플란트’와 ‘SCRP형’의 조합은 각각의 최대 취약점인 ‘미세누출’로 인해 지속적인 문제를 유발하게 될 수 있다<그림2>.

Schoenbaum 등의 논문(2017)에서도 이와 같은 미세누출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교합면의 나사구멍을 채우는 기술적인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그림3>. 이 논문에서는 PTFE(polytetrafluoroethylene) 테이프나 PVS(polyvinyl siloxane) 플러그를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그리고 Park 등의 논문(2012)에서는 나사구멍을 채우는 재료에 따른 미세누출 실험 결과, 코튼펠렛(cotton pellet)이 가장 큰 미세누출을, 가타퍼쳐(Gutta percha)가 가장 작은 미세누출을 나타냈다고 보고했다<그림4>.

그리고 이런 맥락에서 반드시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지대주나 상부보철물을 연결하기 직전에는 고정체 내부로 타액이나 혈액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세척, 소독 및 건조를 포함한 방습과정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기본적인 과정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미세누출에 대한 고려는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될 것이다. 

만약 SCRP형과 같은 구조적 복잡함을 피하고 싶다면 상대적으로 단순한 시멘트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시멘트형에서 가장 주의할 부분은 잔여시멘트의 제거와 기계적 합병증을 대비한 보철물의 탈착(Retrievability) 문제이다. 이 부분은 시멘트의 종류와 직결되는 문제로 임플란트에서 어떤 시멘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탈부착을 위한 목적으로는 Temp-Bond®(TB) 또는 Premier Implant Cement®(PIC)를 사용하고, 영구적인 부착을 위해서는 흔히 쓰는 Luting Cement을 사용하게 된다.

임플란트 주위염과 관련한 논문 중 일부에 따르면 PIC가 TB보다 잔여시멘트로서의 위험도가 더 높다는 결과가 있다. 이는 PIC가 경도가 높아 구강 내에서 기계적인 제거가 더 어렵기 때문이며, 반면에 TB는 치은열구액에 의해 쉽게 용해되고, 유지놀에 의한 약간의 항염증효과를 갖는 것이 위험도를 감소시킨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TB가 영구적인 시멘트로서 기능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지만, 임플란트에서는 접착이 아닌 합착(luting)으로 보철물을 유지하기 때문에 시멘트의 역할보다는 지대주가 적절한 유지형태를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임플란트가 발전을 거듭할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전문적 지식을 갖춘 임상가의 책임도 그만큼 무거워지고 있다. 그동안 발전한 임플란트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환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기술의 방향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그림5>.

덴탈아리랑  arirang@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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