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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3D 프린팅 기술 의료에 본격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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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3D 프린팅 기술 의료에 본격 적용
  • 서재윤 기자
  • 승인 2018.05.17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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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포함 여부는 올해 말 결정

3D 프린팅 기술을 의료분야에 본격 적용하기 위한 맞춤형 의료기기 제작 지원 사업이 시행된다.

이번 사업에는 재활의학과 정형외과와 관련된 과제가 선정돼 지원체계가 구축된다. 치과는 내년 대상 진료과 후보로 조사를 통해 주요 과제나 필요 항목 등을 선정해 올해 말 결정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지난 9일 ‘3D 프린팅 의료기기 제작 및 적용지원’ 사업의 수행기관 선정을 위해 이달 1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공모절차를 진행, 6월 말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장 큰 성장이 예상되는 의료분야에 맞춤형 생산효과가 높은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의료기기 제작을 통해 의료 및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시행된다. (3D 프린팅 산업분야별 성장률(2014~2020): 의료 18.2%, 항공 15.9%, 소비재 15.3%, 자동차 14%).

수행기관은 광역시도기초자치단체의 지방비 매칭을 받은 해당지역 진흥 및 연구기관, 협회, 대학 등 공공적 성격을 지닌 비영리법인으로 병원 및 의료기기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되며, 수행기관 선정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진행된다.

수행기관 지원 접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내달 12일 18시까지받으며, 평가 및 선정 결과는 내달 22일 발표된다.

선정된 사업 수행기관은 올해 총 13.5억 원을 정부(6.75억 원) 및 지자체(6.75억 원)로부터 지원 받아 병원 수요를 바탕으로 한 3D 프린팅 의료기기를 제작해 적용한다. 병원으로부터 환자의 의료 영상을 받아 제작이 필요한 의료기기를 모델링 하고, 이를 3D 프린팅으로 출력한 후 성능테스트(실험, 평가 등)를 거쳐 수요병원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 제작 지원 대상 의료기기는 △맞춤형 보조기 △인체 삽입형 치료물 △수술용 도구 및 가이드 등으로 3D 프린팅 적용 가능성이 높은 분야가 우선적으로 선정됐다.

맞춤형 보조기는 의족, 유아 머리 교정기, 허리 및 발가락 교정기 등으로 이는 환자 체형에 맞도록 제작하는 것이 특히 중요한 의료기기다.

또 인체 삽입형 치료물과 의료용 수술가이드는 기존에 의사가 자신들의 노하우와 경험에 의존해 직접 치료물과 가이드를 만들었으나, 3D 프린팅 활용 시 환부의 크기, 모양, 커팅 가이드, 포지셔닝 가이드 등을 더욱 정밀하게 제작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제작 지원 사업을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고 올해 사업이 진행된 결과와 새로운 사업 분야 조사를 바탕으로 내년 성형외과, 치과 등으로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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