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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연자] 오스템 마스터 코스 임플란트 베이직 과정 디렉터 김운규(이엔치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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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연자] 오스템 마스터 코스 임플란트 베이직 과정 디렉터 김운규(이엔치과병원) 원장
  • 이현정기자
  • 승인 2018.05.17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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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같은 토끼처럼, 시작은 느려도 기본을 충실히 습득하면 실력있는 임플란트 임상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광주에서 2대째 치과의사로 살아온 김운규 원장은 부친 역시 서울치대를 나온 동문이다. 

김 원장은 첨단지구에서 뉴욕미래치과를 운영하다 최근 상무지구에 전문의 중심 체제의 이엔치과병원을 새롭게 개원했다. 

김 원장은 1989년도 조선치대 구강악안면외과 레지던트 시절 임플란트 수술을 접했다. 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 박사과정을 거쳐 조선치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와 동 대학 치과병원 임플란트 센터 교수로 재직하면서 레지던트 및 대학원 석·박사 과정의 임플란트 강의를 담당했다.

김 원장은 2002년 세계적인 임플란트 거장인 미국 뉴욕대학교 치과대학 임플란트과 주임교수였던 Dr. Dennis Tarnow의 초청으로 Tarnow 교수의 시술 등 다양한 케이스를 접했다.

당시 뉴욕대 임플란트과 교수들의 호의로 논문과 자료집을 받아 임상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개원 후 미국과 유럽의 대학 및 각종 연구소에서 임플란트 연수 등을 경험한 그는 2004년부터 오스템 임플란트 코스의 연자로 광주와 전주에서 임플란트 단기 및 장기 코스와 치과의사회 보수교육 및 다수의 임플란트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마스터 코스에서는 베이직 코스를 맡아 임플란트의 기본과 함께 디지털 관련 부문도 강의한다. 

기본에 충실한 것이 해법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오스템 임플란트 마스터 코스는 베이직 수술과 보철 기본과정, 어드밴스 서저리 과정, 어드밴스 보철 과정 등 3코스를 통합, 진행한다. 김 원장은 이 중 임플란트 전문가를 위한 기본내용 중심의 총 64시간의 베이직 코스 강의를 맡았다.

이 과정은 실질적인 임플란트 전문 임상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세세한 분야까지 다루고 최신 트렌트에 맞게 One Guide 등 Computer Assisted Implant Dentistry까지 포함하고 있다. 

개원 후 혼자 진료하던 김 원장은 병원규모를 확장하며 여러 원장들과 함께 진료를 시작했다.

진료 중 임상적 고충과 애로사항들을 자주 접하곤 했는데 주로 환자 중심의 시각으로 무리하지 않은 진료를 시행하고, 기본적인 해부학과 임플란트 관련 기본 지식에 충실하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김 원장은 이때 임상가는 항상 공부가 필요하고 가진 지식을 리마인드해야 하며 여러 사람의 강의를 반복적으로 듣고 자기의 지식과 기술 수준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가 지금까지도 다른 연자들의 강의를 가능한 많이 듣고 정리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론과 실습 거쳐 질의응답으로 완성

김운규 원장이 맡은 베이직 과정은 임플란트 임상가로서 필요한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와 그 기본을 알고 어떻게 응용해야 하는지를 30년 경험을 통해 하나 하나 짚어준다.

베이직은 베이직 답게 기본에 충실해야만 심화과정을 보다 잘 응용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각 강의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기초 이론 강의가 60~70%, 실습은 20~30%, 나머지 10% 정도는 질의응답으로 배정된다. 

수강자들은 미리 임플란트 관련 책들을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명칭에 익숙치 않다면 제품 카탈로그라도 미리 숙지하면 강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예습도 중요하지만 강의에 충실히 임하고 중요한 부분을 항상 복습하고 모르는 부분은 강의 후 단톡방을 통해 서로 교류하면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다.

일부 수강생들은 라이브 서저리를 위해 부모님 등 가까운 지인들을 모셔오는 데 대부분은 어려운 케이스인 경우가 많다고. 이런 증례들은 필요한 부분은 설명해주고, 연자들이 수강생들과 함께 진행하므로 많은 경험을 쌓게 된다.

김 원장은 “새로 임플란트를 공부하는 임상가들은 많은 선배 치과의사들의 지식수준과 경험을 따라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한꺼번에 많은 것을 얻기란 쉽지 않으므로 차분하게 하나 하나 이해하고 습득하는 거북이 같은 토끼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 라인이 늦었다고 조급해하지 말고 기본 지식을 잊지 않고 꾸준히 임상 지식 수준과 경험을 늘려가면 나중에 실력있는 임상가가 될 수 있다”며 서두르지 않고 기본을 잊지 않는 자세를 강조했다.

아울러 “임플란트는 수술 주도형 시술이기 때문에 기초적인 해부학 및 치주조직 관련 지식과 임플란트의 재료학적인 기술을 충실히 습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기본에 충실하면 환자의 삶의 질에 도움을 주는 훌륭한 임상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평생진료 치과의사, 가치기준은… 

김 원장은 “올해 초 치과계 멘토라고 할 수 있는 91세이신 류양석 원장님의 기사를 접했다. 단전호흡과 기체조로 단련하며 현재까지 진료하시는 모습과 본인이 걸어온 길, 그리고 진료 철학이 담긴 말씀을 접하면서 앞으로 내가 그 나이가 되도록 진료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김 원장은 환자중심의 진료를 할 수 있는 병원 설립을 준비중이다. 이런 진료철학으로 다른 나라에도 진출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이를 구체화시키고 있다. 

김 원장은 “외국 임플란트 대가들의 말처럼 기본에 충실하고 항상 공부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야말로 무한 경쟁의 치과계에서 임상가로 살아나가기 위한 방법”이라며 “(임상가들은) 치과에서도 삶에 있어서도 항상 기본에 충실하며 공부하는 자세를 가지고 환자 중심의 진료를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임상가로서의 가치 기준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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