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연임한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박인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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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임한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박인임 회장
  • 강찬구 기자
  • 승인 2018.04.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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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haring 가치 나누며 회원과 소통할 것”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온 선배 및 회원에게 감사합니다. 그분들의 삶과 의료인의 가치, 삶의 따뜻함을 나누는 W-sharing을 바탕으로 모든 회원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하는 대여치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14일 열린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 제 32차 정기총회에서 박인임 회장이 연임했다. 박 회장은 W-sharing(Wisdom sharing, Worth sharing, Warmth sharing)의 가치를 바탕으로 회원들의 어려움 해결과 상호교류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임기 동안 전국 지부와의 유기적 관계 강화, 치과의사협회 내 여성권익 대변기관으로서의 위상 확립, 치대 및 치전원 재학생 후배들과의 멘토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대여치 지부 임원과 치협 및 지부의 전현직 여성임원들과의 만남의 자리인 풀뿌리간담회를 지난 1월 개최해, 여성치과의사로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자리를 활성화하고 의견을 수렴해 지부와의 관계강화와 여성권익 대변기관으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배들을 만나보면 모두 미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어, 자문 담당 교수진을 통해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 “소통 방법으로는 여동문회와 협력함으로 시너지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회장은 촉탁의와 양성평등 문화 확장에 있어 여성치과의사들이 큰 역할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밝혔다.

그는 “대여치가 노령환자의 전문적인 구강케어에 대한 문제를 연구하고 있고, 제가 치협에서 맡고 있는 부분도 촉탁의에 관련된 만큼 대여치가 촉탁의와 관련해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미투 운동 등 요즘 성에 관련된 문제가 많이 드러나고 있는데 우리가 모두 고민해야 할 문제인 만큼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대여치에 대한 깊은 신뢰감과 감사도 나타냈다. 그는 “대여치 활동을 2006년 정도에 시작한 이후 벌써 12년 정도가 지나갔다”며 “다른 나라 혹은 국내의 여성단체와 비교했을 때 우리가  앞서나가는 부분도 있어서 자랑스럽다. 선배들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힘써서 발전할 수 있었음을 알기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치과의사 중 전체 여성 비율이 28%인데 비해 요즘의 후배들은 30~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들과의 교류를 통해 힘든 부분을 이해하고 도움을 줌으로 W-sharing의 가치를 대여치 내에서 잘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W-sharing은 선배의 삶을 통해 지혜를 나누는 Wisdom sharing, 의료인으로의 가치를 나누는 Worth sharing,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Warmth sharing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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