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투명교정 관련 불만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3개월 동안에만 86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30건) 대비 186.7%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에 방송에서도 투명교정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명교정 장치를 공급하는 업체는 사업적인 측면에서 치과에 접근한다. 일부에서는 실패할 확률이 있음에도 몇몇 성공한 케이스로 과장된 마케팅을 전개하기도 한다. 투명교정에 대한 명확한 정보 없이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뒤처지지 않으려 업체의 말만 믿고 도입할 경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또한 제품을 도입하기만 하고 기공사에게 위임해 진행하는 일부 책임감 없는 행태들 때문에 치과교정술식 자체를 문제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지금도 제대로 된 투명교정치료를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치과의사들이 있다. 올바른 치료방법을 전파하기 위해 오늘도 그들은 불철주야 달린다. 단순히 투명교정치료부문 연구자뿐만 아니라 성실하게 진료하고, 연구하는 대부분의 치과의사를 위해서라도 이처럼 잘못된 진료로 물의를 일으키는 치과를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투명교정만이 아닌 치과계 전체의 올바른 치료를 위해 치과 의료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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