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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관리 출발점은 ‘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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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관리 출발점은 ‘환자’다!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8.04.05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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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물론 의료인 위한 감염관리 필요

최근 감염관리에 관심을 보이는 치과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감염관리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단순히 ‘환자의 안전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치과가 대부분이다.

감염관리 필요성 인지해야
그러나 감염·멸균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것이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인 경우가 많다.

또 치과 진료환경의 특성상 환자의 혈액, 타액 등으로 오염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교차감염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모든 진료 환경에서 엄격한 멸균기준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진료시 발생되는 체액으로 인한 교차감염발생 비율을 낮출 수 있는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치과 개원 시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방법이 막막하다면 미국질병관리본부(이하 CDC)가 발표한 치과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치과감염 표준가이드라인 참고

CDC가 발행한 치과의료기관 감염예방 실전요약: 안전 진료를 위한 기초요구조건에서는 △감염관리 기본원칙 △감염관리 평가 체크리스트 △치과감염관리 참고자료 등으로 분리해 개원가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마저도 좀처럼 시도하기 어려운 여건이라면 감염관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최근 감염관리 전문 A기업은 안전한 의료환경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감염관리 현황 조사 △현장보고 및 감염관리위원회 구성 △직원교육 △중간평가 및 연간관리평가 △연간관리계획에 따른 정기관리 등의 프로세스를 서비스 하고 있다.

현재 치과에서 오토클레이브, 소독 등 일정 수준의 감염멸균관리를 잘 지키고 있다면, 사소한 부분에서 놓치는 것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환자 눈높이 맞춰 시스템 구축

개원가 감염관리의 롤모델이기도 한 정환영(중산연세치과)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의 치과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감염관리를 수행하고 있지만, 막상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놓치는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치과 시스템에서 진일보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눈높이에서 감염관리를 돌아보고 △덜 위험한 진료에서 감염관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감염관리 소홀로 인한 대부분의 문제는 수술 등 엄격한 감염관리가 필요할 때 안 해서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오히려 스케일링 등 비교적 덜 위험한 진료를 할 때 별 생각 없이 ‘별일 있을까?’라고 생각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부분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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