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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EA 2018’, 10월 4~7일 서울 코엑스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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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EA 2018’, 10월 4~7일 서울 코엑스서 개최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8.04.05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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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전 세계 근관치료 석학이 펼치는 근관치료 올림픽 열린다

전 세계 석학 학문·임상적 경험 노하우 전달
 


세계근관치료학회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Endodontic Association)이 주관하는 제11차 세계근관치료학회연맹 학술대회(이하 IFEA 2018)가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2년마다 열리는 근관치료학계 최대 행사 중 하나로 전 세계 45개국 2000여명의 근관치료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명실공히 근관치료학의 올림픽.

‘Endodontics: The Utmost Values in Dentistry’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김의성(연세치대) 교수가 조직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인 행사 준비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근관치료학 현재와 미래 살펴

‘IFEA 2018’은 전 세계 최고 석학들을 초빙해 그들의 평생에 걸친 학문적, 임상적 경험의 진수를 담은 강연을 전수할 예정.

특히 학술적 차원의 근관치료학에 머무르지 않고, 치과의사들이 임상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강연과 근관치료학의 현재, 역사와 미래에 대한 다양한 지견을 접할 수 있는 강연이 마련돼 전 세계 치과의사들이 만족할 수 있는 학술 향연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조직위는 Keynote Speaker 강연의 경우 한국어 동시통역을 진행해 참관객들이 쉽게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학술강연에서는 근관치료의 시작단계에서 가장 고민이 되는 치성, 비치성 동통의 감별진단에 대해 최고 연구가이자 임상가로 알려진 미국의Asgeir Sigurdsson이 ‘Is it Toothache? Non-odontogenic Pain Presenting as Dental Pain’을 주제로 치성동통과 비치성동통의 본질을 이해하고 임상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한 최신 지견을 증례를 통해 제시한다.

또 Sergio Kuttler는  ‘Past, Present,  and Future of Endodontic Files:  Where Science Meets Technology’를 주제로 근관 형성의 다양한 콘셉트와 근관형성용 파일의 발전사를 살펴준다.

또한 이탈리아의 Gianluca Gambarini와 2인 강연으로 유명한 연자인 Plotino and Grande(Nick Grande, Gianluca Plotino)가 각각 △3D Endodontics: Shaping Root Canals in 3 Dimensions △The Paradox of Minimal Invasive Endodontics에 대해 강연한다.

또 One File이라는 콘셉트를 근관형성에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의 Ghassan Yared이 ‘Management of Second Mesiobuccal, Narrow and Curved Canals with Only One Reciprocating Instrument’에 대해, 브라질의 Gustavo De-Deus가 ‘The relationship among reciprocation, glidepath, and canal scouting’를 주제로 Reciprocating File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며, 그리스의 Antonis Chaniotis가 ‘Management of Severe Curvatures and Complex Anatomy with Controlled Memory Files: a New Approach’를 주제로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열처리된, 유연한 파일(Controlled memory (CM) wire based File)에 대해 짚어줄 계획이다.

임상 활용 가능한 노하우 전수

근관형성의 최신지견을 다룬 강의를 통해 임상에서 직접 사용될 다채로운 개념과 술식을 습득했다면, 근관 내 소독을 일생동안 연구해 온 호주의 Paul Abbot가 ‘Is there Still a Role for Medicaments in Endodontics?’를 주제로 근관 내에서 세균들을 최대로 제거할 수 있는 근관세척과 근관 내 약재사용에 대해 짚어준다.

일본의 Yoshi Terauchi의 강의 역시 빼 놓을 수 없다. Yoshi Terauchi는 ‘Predictable and Minimally Invasive Method to Retrieve a Separated File’을 주제로 치아 근관 내에 남아있을 수 있는 File을 어렵지 않게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또 미국의 Martin Trope은 ‘The Expanding Role of Vital Pulp Therapy’를 주제로 생활치수치료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예정.

아울러 Samuel O Dorn은 ‘Extraction-Replantation: An Alternative Surgical Technique’을 주제로 발표하며, 치아 보존을 위한 마지막 시도이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치아의 의도적 재식술에 대한 노하우를 가감없이 전할 계획이다.

또 미국의 Clifford J. Ruddle와 Syngcuk Kim 또 Mo K. Kang와 Frank Setzer가 △Endodontic Disinfection: 3D Irrigation △Long Term Prognosis of Endodontic Tx vs. Implant Tx △Pulp Tissue Regeneration: Challenges and New Outlook △Management of Iatrogenic Errors by Non-surgical and Surgical Retreatment에 대해 각각 강연하고, 이스라엘의 Zvi Metzger가 ‘Early Diagnosis and Biomechanics of Vertical Root Fractures’에 대해, 이승종(연세치대) 명예교수가 ‘Are the viable cells the only predictor for delayed replantation?’을 주제로 한 강연이 준비돼 있어 임상가들이 평소  궁금해 했던 부분을 속시원히 해소시켜줄 전망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조직위는 풍성한 학술강연과 이번 ‘IFEA 2018’에 참석하는 한국 임상가들을 위해 핸즈온 강연과 라이브 엔도 시술 및 토론 시간을 마련했다.

풍성한 프로그램 눈길

특히 학술대회 마지막 날 진행되는 라이브 엔도의 경우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근관치료 라이브 강의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한국어 강의를 영어로 통역해 해외 참관객들도 불편함 없이 들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핸즈온 강연의 경우 다양한 업체가 참여해 참가자들이 각각의 니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 치과의사 보수교육 점수는 4점이 부여되며, 초록제출 및 조기등록 마감은 오는 30일까지다.

인터뷰 IFEA 2018 김의성 조직위원장·김현철 학술분과위원장

“근관치료 임상가 모두 즐거운 대축제로 만들 것”


‘IFEA 2018’은 아시아에서는 지난 2013년 일본에서 개최된 이후 2번째로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로 의미가 크다.

특히 한국과 함께 ‘IFEA 2018’ 유치를 신청했던 영국, 포르투갈과의 경쟁에서 한국이 과반의 표를 확보하며 한국 근관치료학의 높은 국제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

특히 지난 1일 개최된 근관치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도 170여명의 임상가들이 ‘IFEA 2018’에 등록해 최신지견을 통한 근관치료 임상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직위는 현재까지 학술·전시부스 등 프로그램을 거의 완료한 상황.

김현철 학술분과위원장은 “현재까지 학술 프로그램은 95%, 전시부스는 80~90%가 완료됐다”면서 “특히 Free Lectures의 경우 초록 심사를 통해 연자로 선정되면 30분의 강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의성 조직위원장은 “지금까지 한국의 젊은 교수들이 해외의 큰 학회에서 전 세계 임상가들을 대상으로 강의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면서 “Free Lectures를 통해 국내의 젊은 교수들이 세계무대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브 엔도 강연와 핸즈온 역시 눈길을 끄는 강연 중 하나. 

김 학술분과위원장은 “학술대회 마지막날 국내 최초로 라이브 엔도를 진행하고, 해외 참관객들도 불편함 없이 들을 수 있도록 한국어 강연을 영어로 통역할 예정”이라며 “국내에서 많이 시도되지 않은 강연인 만큼 차질없이 준비하기 위해 현재 리허설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조직위원장 또한 “‘IFEA 2018’기간 중 참여하는 거의 모든 업체가 핸즈온 강연을 진행하기 때문에 Ni-Ti파일에 관심이 높거나 핸즈온에 참여를 원하는 임상가들은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면서 “이처럼 학술강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어 참가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FEA 2018’ Keynote Speaker로 선정된 연자들은 현재 각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로 최신 저널에서도 어렵지 않게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조직위는 좋은 프로그램을 구성해 모든 참관객들이 즐겁게 행사에 참여하면서도 학술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IFEA 2018’가 한국에서는 접하기 쉽지 않은 기회인만큼 많은 치과의사들이 공부하고,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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