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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 증가에 임플란트 시장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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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 증가에 임플란트 시장 성장세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8.03.22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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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16년 의료기기 실적 발표

한국 치과시장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식약처가 발간한 2016년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 실적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의료기기 생산 실적은 5조 6025억 원으로 나타나 국내 제조업 성장률인 2.3%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고령화 따라 임플란트 시장↑

치과용 임플란트의 경우 인구고령화 및 건강보험 적용 확대에 따라 점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8407억 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하면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 기구가 9585억 원을 기록해 생산실적 12위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치과용 귀금속 합금 1158억 원(9위) △치과용 비귀금속 합금 6066억 원(22위) △치과용 진료 장치 및 의자 5912억 원(23위)의 생산실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세는 수출 활성화로 이어졌는데, 국내 의료기기 수출품목 중 치과용임플란트의 경우 1억7천5백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보였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료기기산업 종합발전계획 역시 이 같은 결과를 증명했다.

국내시장의 경우 치과용 임플란트 등을 주로 생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인구의 고령화와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인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산 의료기기의 시장진출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치과용임플란트의 경우 15%로 의료기기 주요 생산 품목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초음파영상진단장치(8.2%), 조직수복용생채재료-필러(3.4%), 레이저수술기(2.1%), 개인용면역화학검사지(2.0%)가 뒤를 이었다.

성형용 필러 가파른 성장률

조직수복용생체재료(이하 필러) 역시 국내 효자품목으로 등극했다. 

KHIDI에 따르면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로 성형용 필러의 성장세가 2015년 1092억 원에서 2016년 1887억 원으로 72.3%의 성장률로 생산실적 상위 3위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출 역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필러는 전년대비 가장 크게 수출 실적이 증가한 품목으로 139억 달러, 4.8%로 확인됐다. 

하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국산 의료장비에 대한 사용경험 및 정보 부족으로 국산제품 사용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수입제품 위주로 사용 중인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국산화가 가능한 제품에 대한 사용경험 확대가 필요하다”며 “의료기기는 최초 사용제품이 시장을 지배하기 쉬운 보수적 시장 구조로 수련과정부터 국산제품의 사용 경험을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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