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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진료 시행 치과를 가다 ② 디지털치과 차순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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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진료 시행 치과를 가다 ② 디지털치과 차순황 원장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8.03.08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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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위해 치과 찾는 직장인 많아

금연환자가 추후 치과치료 환자 될 수 있어

 차순황(디지털치과) 원장은 2015년 2월부터 현재까지 3년동안 활발하게 금연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차 원장은 “우리 치과가 회사들이 밀집한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해 있다보니 직장인들이 금연을 위해 치과를 찾는다”며 “시행 초기에는 환자가 적었지만, 금연치료를 하는 것이 알려지자 많을때는 한달에 20~30여명의 환자가 금연을 위해 내원한다”고 말했다.
 

차 원장은 금연진료 환자의 응대, 진료, 약 처방에 대한 치과만의 프로토콜을 만들어 시간을 최소화했다.

그는 “우리치과는 금연환자가 오면 상담을 하기 전 먼저 설문지를 체크하도록 해 환자의 기본적인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상담을 시작한다”면서 “이렇게 하면 상담 시간을 줄이면서도 환자에 대해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체계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자 금연을 원하는 직장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며 금연진료 환자 수가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차 원장은 “처음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우리치과가 금연진료를 한다는 것을 검색해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이후에는 특별한 홍보 없이도 금연을 원하는 직장동료를 치과에 데리고 오는 등 소개환자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꾸준히 금연진료를 시행해 온 결과 디지털치과는 2015~2016년 2년 연속으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선정하는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디지털치과에서 금연진료를 받은 환자 중 약 60%의 환자가 금연에 성공하고 있다.

차 원장은 “금연진료를 하면서 환자에게 치과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추후에 스케일링이나 임플란트 치료를 하기 위해 내원하기도 한다”면서 “당장의 이익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멀리 내다본다면 금연진료가 치과에 도움이 된다. 때문에 남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어렵지 않게 금연진료를 진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치과를 내원하는 환자 중 치과의사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환자는 금연환자밖에 없다”면서 “금연환자를 치료함으로써 진료비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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