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회 재선거논란 ‘팽팽한 입장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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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회 재선거논란 ‘팽팽한 입장차’ 여전
  • 정동훈기자
  • 승인 2018.03.08 10:0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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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정기대의원총회 성립 무산 입장 발표

치위협, 정기대의원총회 성립 무산 입장 발표
서울시회, “합법적인 진행으로 재선거 수용 불가”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가 치위협 서울시회 재선거가 치러져 서울시회 대의원이 선출된 이후 총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치위협은 지난달 24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제37차 정기대의원총회 성립 무산과 관련해 지난 5일 입장을 발표했다.

치위협은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회 선거가 불법이라는 법률자문 결과를 토대로 정기총회에 앞서 전국 시도회장과 임춘희 선관위원장에게 정기총회 연기를 주장했다”며 “11개 시도회장과 임춘희 선관위원장은 중앙회 의견을 무시한 채 총회 강행을 요구했고, 중앙회 입장에서 총회를 일정대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의원총회에 서울시회 회원 1만여 명을 대표하는 대의원이 없는 상황에서 총회가 열려도 그 당위성을 인정받지 못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치위협은 “대의원 총회의 정상화는 서울시회 회장의 재선거와 합당한 대의원 선출이 이뤄지고 난 뒤에 비로소 가능하다”며 “그럼에도 총회를 개최한 것은 이 같은 사실을 전체 회원을 대표하는 대의원들에 정확히 알리고, 총회 연기에 대한 직접적 동의를 구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정기총회에서 문경숙 회장은 안건 심의에 앞서 총회 성립 여부에 대한 발언을 하려 했으나 임춘희 선관위원장에 의해 제지됐다.

이에 대해 치위협은 “선관위원장의 발언 제지는 정관과 규정상 시도회 총 관리감독의 의무가 있는 중앙회장으로서 권한과 책임을 가로막는 행위”라며 “심지어 선관위원장은 이날 총회에서 또 다른 차기 회장 후보의 소감을 들어보자고 공식 발언하는 등 선관위의 중립성과 신뢰성 훼손 문제를 야기시키며 치위생계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치위협은 “공정한 규칙을 토대로 서울시회장 재선거를 진행하고 비로소 합당한 서울시회 대의원 선출이 이뤄져야만 총회가 성립될 수 있다”며 “치위협의 정상화와 치위생계의 명예회복을 위해 신속하게 최선을 다해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치위협 서울시회(회장 오보경)은 서울시회 선거는 합법적인 절차로 진행돼 재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회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회 선거는 서울시회 회칙과 제 규정에 의해 집행됐으며, 회칙과 제 규정 등은 치위협의 감사를 통해 수정 보완했다”면서 “현재의 제 규정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만약 서울시회의 규정이 잘못됐다면 이는 치위협이 감사를 소홀히 하고 그 잘못을 서울시회에 전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서울시회는 “지난 2015년 제17대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치위협 문경숙 회장 또한 서울시회 규정에 의해 서울시회 오보경 회장이 선발한 대의원들이 선출했다”며 “현재에 와서 제 규정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은 상식의 범주에서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회는 치위협이 주장한 선거 부정 의혹에 대해 자체적인 법률자문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함에 따라 치위협의 재선거 실시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회는 같은날 서울시회 홈페이지를 통해 치위협 정상화를 위한 성명서를 공지사항으로 게재했다.

전국시도회장 명의로 올린 성명서에는 “치위협이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에게 허탈감과 모멸감을 안겨 주는 행동을 해 믿음과 신뢰를 상실하였을 뿐 아니라 우리들의 대표로 존경과 사랑을 받을 자격을 상실했다”며 임시총회 소집 및 총회 파행 책임을 묻겠다는 약속이 명시돼 있었다. 

그러나 전국시도회장협의회(회장 송은주)는 서울시회에 공지한 성명서는 전국시도회장들이 동의한 내용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송은주 회장은 “서울시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성명서가 전국시도회장 명의로 올라왔는데 전국시도회장협의회 차원에서도, 시도회장들 모두가 찬성한 내용이 아니다. 성명서를 내려줄 것을 서울시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회는 ‘전국시도회장’이라는 명의가 문제가 된다면 수정해 다시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오보경 회장은 “송은주 회장은 우리와 약간 생각이 다르다. 시도회장 모두가 성명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다수 시도회장들이 성명에 동의하고 있다”며 “일단 송은주 회장이 성명서를 내려줄 것을 건의해 성명에 찬성하는 시도회장 성명만 기입해 넣는 방법으로 성명서를 수정해 다시 게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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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2018-03-12 13:30:41
어찌 이상황을 가지고만 이렇게 이야기 하는지.
왜 총회가 무산될만큼, 이 시작이 어디신지 모르는게 답답하네요.
문제가 있던 부분은 잠시 묻어버리고, 아니면 나중에 해결해도 된다는건지.
서울시부터 문제점을 잡고나서 제대로된 충회며, 선거를 하자는건데 왜 지금 상황만 보고 얘기하며 비판들 하시는지.
시작이 어디부터 인지 생각들 합시다.
지금껏 관심없다가 현 상황만 이렇게 얘기하지말고.

예전부터 이렇게 관심만 많았으면 의료인화는 벌써 이루어졌을텐데.
뭣이 중헌디를 모르시는 분들. 답답함만 따릅니다.

대의원 2018-03-12 11:52:39
총회의 팩트
중앙회 회장은 보이콧을 했다 그리고 일부 중앙회 임원은 회장을 따라 퇴장했다
그리고 시도회를 움직이는 의혹세력과 함께하는 중안회 임원 3인은 남았다 그리고 그 중 수석부회장이 총회의장이 있는 상태에서 대의원들과 총회를 이끌었다 그리고 총회의장단 사퇴후 퇴장 그리고 수석부회장은 의장이 없는 상태에서 총회와 선거를 진행하려고 하다 법적인 문제제기로 결국 무산시켰다. 결국 총회 무산은 누가 시킨것일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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