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00 (목)
백운봉 원장 Molar Protraction & Uprighting (下)
상태바
백운봉 원장 Molar Protraction & Uprighting (下)
  • 채화성 김지환 원장
  • 승인 2018.03.08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연치 이용한 교합회복 큰 의미

미국교정학회지 2017년 3월 Case of month에 선정된 증례는 백운봉 원장이 치료한 증례를 박재현 교수(애리조나치대) 등이 논문 writing과 교신에 참여해 발표한 것이었다. 이 증례는 하악 제1대구치의 상실, 대합되는 상악 제2대구치의 가위교합 상태에서, 하악 제2대구치를 전방이동시키고 자발적 맹출에 실패해 수평으로 매복돼 있는 하악 제3대구치를 노출시켜 직립시키면서 악궁 내에 바른 위치로 이동한 훌륭한 증례였다. 하악 제2대구치 근심이동 시 매복된 제3대구치의 이동양상이 다양하다는 점을 설명하며, 일단 자발적인 맹출을 기다린 후 Lingual arch with extension arm, TMA box loop 등을 이용해 견인, 직립시킨다고 했다. 

백 원장은 250례가 넘는 증례 가운데 실패한 4 증례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하였는데, 이들 증례는 모두 전방견인의 실패나 근심경사 등의 견인 과정 중의 문제가 아니라 ‘근심부 수직적 골결손 등의 치주적인 문제’가 있었다. 초진 시 치주상태 및 치근형태, 외상성 교합, 구강위생 등이 치료 후 치주문제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 언급하면서도, 수년 이상의 retention 기간 동안 더 악화되지 않고 오히려 치주가 개선되는 증례를 보여줘 이 치료가 충분히 의미가 있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보조강연에 나선 이의룡 교수(중앙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악교정 수술 시 하악 제3대구치의 잔존이 유리한 경우도 있으므로 수술 전 발치 여부에 관하여 교정과 의사와 구강악안면외과 의사가 미리 상의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백운봉 원장과 공동연구를 수행한 김윤지 교수(고대안암병원 교정과)는 하악 제2대구치 전방이동 시 매복된 제3대구치의 이동경로에 영향을 미칠 수 인자로 환자의 나이, 치근의 발육상태, 초진 시 제3대구치의 경사정도, 제2대구치 전방견인 속도 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정리해 발표했다. 

하악 소구치나 (유)구치 결손 시 후방의 제1, 2대구치를 전방으로 견인하고 (매복된) 제3대구치를 직립하여 견인하는 이 술식은 자연치를 이용해 교합을 회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어, 다른 문제로 포괄적인 교정치료가 필요한 환자라면 꼭 고려해보아야 할 방법이라고 생각됐다.
다만 긴 교정치료기간, 치주문제가 있을 경우 실패가능성 등에 대해 환자와 충분한 상의가 필요할 것이다. 수백 개의 증례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이를 정리해 훌륭한 강의와 연구를 지속적으로 펼치는 백 원장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