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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봉 원장 Molar Protraction & Uprighting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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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봉 원장 Molar Protraction & Uprighting (上)
  • 채화성 김지환 원장
  • 승인 2018.03.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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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치료과정 보여준 강연 인상적”



백운봉 원장(스마일위드치과의원)은 10여 년 전부터, 하악에서 비교적 빈번하게 발견되는 제2소구치의 선천적 결손이나 심한 치아우식 등으로 인한 제1대구치 조기상실 증례에서, 후방의 제 1, 2대구치를 전방으로 견인하고 (매복된) 제3대구치를 직립시켜 결손치를 대체시키는 교정치료를 250례 이상 성공적으로 수행해 여러 학술지와 강연을 통해 임상가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이번 강연에서 여러 증례를 소개하면서, 역학적으로 고려해야 할 내용과 임상적 적용방안을 진행중인 연구와 함께 6시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빠짐없이 보여주어 대강당을 가득 메운 청중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교정을 전공한 필자들도 긴 시간 동안 지루할 틈도 없이 몰입하여 강의를 들었다.

구치 전방견인 치료의 대표증례로, 2012년 6월 미국교정학회지 Case of Month에 등재되어 당시 편집장인 Dr. Kokich의 동영상으로 소개된 증례는 하악의 양측 제1대구치가 상실되어 편측당 11-12mm의 공간이 있으나 안모가 양호하고 하악 전치부의 공간도 있어서 Full molar protraction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인데, 통상적인 고정원 소실이 2-3mm 정도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도전적인데다가 이미 전치부 개방교합 및 상악 제1대구치 과도 정출상태라서 구치 전방 이동시 수직조절도 필수인 고난이도의 증례였다. 연자는 치료 과정을 상세하고도 명료하게 보여주며 그에 관련된 3차원적인 mechanics (Vertical, Tilting, Transverse control)를 설명하였다.

하악구치 결손으로 인한 상악 대합치 정출과 하악구치 전방이동 시 발생되는 개방교합 경향으로 상악구치에 대한 수직적 조절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미니스크루나 두꺼운 강선으로 제작한 장치를 이용해 간단히 조절하는 방법을 보여줬다. 전방견인 중 발생할 수 있는 Tilting의 문제는 통상적인 슬라이딩 메카닉에 Reverse curve, Long buccal hook, Uprighting spring 등을 적절히 사용하여 해결했고, 전방견인하는 구치가 회전하고 후방이 넓어져 반대교합이 되는 현상 또한 심도 있게 관찰과 해법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것이 특별한 비법을 요하는 것은 아니며, 기존의 방법들을 숙지하고 치료에 적용하면 된다고 설명하며, 별도의 구치부 고정식 보정장치 없이도 5년 이상 안정되게 유지되고 있는 증례들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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