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58 (금)
[인터뷰] SDI Sales Manager, Mr. Wim Buitenkamp
상태바
[인터뷰] SDI Sales Manager, Mr. Wim Buitenkamp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8.02.22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과수복재료 시장의 숨은 진주, SDI”

Riva 글래스아이오노머 시리즈와 최근 출시된 7세대 본딩시스템 go!까지 전통적인 수복재료 시장에서 R&D 파워와 신선한 브랜드 이미지를 앞세운 SDI는 호주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치과수복재료 제조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미국치과의사의 59%, 독일 치과의사의 64%, 호주 치과의사의 90%가 ‘SDI’ 브랜드를 치과수복재료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 인지할 정도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본지는 최근 방한한 SDI의 해외시장 매니저인 Mr.Wim Buitenkamp를 만나 SDI에 관한 자세한 브랜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Dental Arirang: SDI기업을 독자들에게 소개해 달라.

Mr.Buitenkamp: SDI는 1972년 Mr. Jeffery Cheetham이 창업한 치과제조 전문기업으로 1985년 호주 치과증권시장(ASX)에 상장한 치과업계 1호 기업이기도 하다. SDI의 주력 제품은 글라스아이오노머, 콤포지트, 어드히시브, 시멘트 등 치과용 수복재료 시장과 치과용 아말감, 치아미백제, 관련 치과소장비 등이다. 

본사는 호주 남부 빅토리아주 Bayswater에 위치하며, 약 22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글라스아이오노머를 중심으로 한 수복재료 제품군 제조를 위해 R&D, 제조, 글로벌 공급망을 갖춘 전문 기업으로 글라스아이오노머 원료부터 제조, 포장, 물류 등 전 공정을 자체 제작할 수 있는 최첨단 제조 인프라를 갖췄다.
 
Dental Arirang: SDI의 기업 이미지는 비교적 밝고 경쾌하다. 그 비결은?

Mr.Buitenkamp: 아마도 제품 자체가 갖는 이미지에 많은 신경을 쓴 덕분일 것이다. 진정한 의미의 연구 개발을 실시하고, 제품을 좀 더 재미있고,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포장과 같은 디테일도 더 연구한다. 

직원들의 장기근속률도 높아 좀 더 고객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것도 SDI가 더욱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갖는 요인이 아닐까 한다. ‘가족같은 느낌,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 사내에서 다가설 수 있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가족이라는 사내 분위기가 반영된 덕분일 것이다.

Dental Arirang: SDI의 기업 철학은?

Mr.Buitenkamp: SDI는 이미 상장된 기업이지만 가족경영 중심체제로 운영되며, 연구 및 제조활동이 활발하다. SDI의 전 제품은 거의 자체 개발해 제조한다고 보면 된다. 풍부한 자원을 토대로 호주에서 원료수급부터 제조 인프라를 구축, 제조하는 품목 90% 이상 전 세계 100여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우리의 비전은 ‘Your Smile, Our Vision’이라는 모토로 치과분야에서 혁신적인 리더가 돼 고객과의 파트너십 구축으로 전 세계 치과계에 탁월한 환자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또한 최고품질의 혁신제품을 발견, 개발, 마케팅하여 주주에게 가치를 높여주는 것을 미션을 삼고 있다. 이를 토대로 SDI의 기업철학은 PARTI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즉, Passion(열정), Accountability(신의), Respect(존중), Teamwork(팀웍), Innovation(혁신)이다. 특히, 기업문화도 ‘Everyone has a voice’, ‘Open to ideas’, ‘Fun to be an innovator’와 같은 유대감 깊은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Dental Arirang: SDI의 대표 제품군과 강점은?

Mr.Buitenkamp: 주요 제품군은 치과용 수복재료 및 아말감, 치아미백제 등이다. 특히 아말감은 창업주인 Mr.Cheetham이 Engelhard 아말감 제조분야에 몸담았던 배경으로 SDI의 가장 오랜 대표 라인업이다. 이밖에도 Riva 시리즈로 유명한 글라스아이오노머와 Wave 콤포지트 레진, stae 어드히시브 및 7세대 본딩시스템 go!까지 다양한 수복재료는 SDI를 대표하는 제품군이다. 이밖에도 치아미백제, 예방처치재료 및 기타 소장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매출비중에서 아말감이 43%와 수복재료 25%를 차지하며, 치아미백과 소장비류등이 그 뒤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글라스아이오노머 시장에서는 원료에서 제조, 포장, 물류까지 전 공정을 직접 담당하고 있어 단연 최고라고 자부한다. 

또한 본딩제등을 개발할 때도 수축에 집중하기보다는 수축스트레스를 보상할 수 있는 제품의 혁신성을 추구하는 것도 SDI의 정신이다.

R&D는 자체적으로 8명의 연구과학자와 3명의 기술연구진이 근무하며 SDI의 모든 핵심 제품들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미국 Tufts University와 함께 국제적인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요한 오피니어 리더들과도 협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제조는 원료수급에서 완전 제조공정까지 호주 본사의 Bayswater에서 완벽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SDI는 현재 호주, 미국, 독일, 아일랜드와 브라질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호주&뉴질랜드, 미국&캐나다, 영국&아일랜드,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에 판매조직을 운영중이다. 특히, 열에 민감하고, 유효기간이 짧으며 보관비용이 높은 치과재료의 특성상, 고객인 치과까지 더욱 신선한 재고 관리와 품질 유지를 위해 독일, 브라질, 미국내 물류센터를 운영중이다.

이런 노력으로 수출은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2014년 호주 빅토리아 정부의 수출 어워드 수상, 제52차 호주 수출상 등을 수상하며 호주정부로부터 호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SDI의 전 제품은 현재 100여개국의 대리점 및 판매망을 통해 전 세계 치과의사들을 만나고 있다. 한국은 2012년부터 덴탈큐브(대표 이창규)를 통해 글라스아이오노머를 중심으로 한 수복재료를 만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