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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독일 12세 아동 ‘세계 최고수준 건치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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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독일 12세 아동 ‘세계 최고수준 건치 어린이’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8.02.22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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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이상 건치 … 연령대별 치아우식증 보유는 약간 차이

GREIFSWALD, Germany: 독일의 12세 학생 중 거의 80퍼센트가 치아우식이 없는 영구치를 보유하여, 동일 연령대에서는 덴마크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치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기 유아 충치는 여전히 흔히 발생하며 일부 어린이의 건강한 발달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번에 나온 최신 연구자료는 아동 및 청소년의 구강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을 담당하는 독일 치아관리협회(DAJ, Deutschen Arbeitsgemeinschaft fr Jugendzahnpflege)를 대신해 집단 예방에 대한 역학 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 연구에서 2015/2016 학기에 전국 30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구강검진을 받았다.

DAI가 1994/1995년부터 6번째로 위촉한 대표 연구의 일환인 이번 검사는 Greifswald 소아치과 Christian Splieth 교수가 이끄는 치과팀이 3가지 연령대 그룹으로 구강상태를 검사했다. 즉, 6학년에 해당하는 12세 학생, 1학년의 6~7세 학생 및 3세 유치원생 등이다. 이번 검사는 10개 독일연방정부가 실시했다. 

구강 건강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 측정 단위는 dmf/DMF 지수였다. 이 연구에서 연구 대상 12세의 DMF 점수는 0.44였고, 이 연령대의 어린이중 78.8%가 건강한 치열을 가졌다. 두 값 모두 독일에서 측정한 수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나 유치단계인 6~7세 학생들은 dmf점수가 1.73이었다. 이 연령 그룹에서는 53.8%만 건강한 치열을 가졌다. 이는 2010년 실시된 과거 DAJ 연구에서 기록된 수치와 비교했을 때 전국 평균치에서 약간 개선된 수준이다. 따라서 이들 연령대 그룹은 12세 연령대보다 우식위험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학 조사에 의하면 3세 아동의 dmf점수는 0.48점으로 이는 이 연령층의 13.7%가 이미 충치를 앓고 있는 반면 86.3%는 건강한 치아를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자료는 이전의 지역 연구와 임상 경험에 근거해 이미 제시된 내용을 뒷받침한다. 

즉, 일부 유치의 경우, 조기 우식 발생이 나타나며, 비교적 소수의 어린이들은 심한 우식증을 보유했다(3.57dmf). 이들 조기우식증을 앓고있는 어린이들은 치료가 매우 어려워, 마취하에서만 치료를 진행할 수 있을 정도다. 

이번 연구결과는 우식증도 매우 초기 단계에 이미 사회적인 양극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에서는 또 어린이 우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016년 출간된 보육 센터와 부모를 위한 유아기 우식증 예방 DAJ권고안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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