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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구강암 중증도 평가 활용 가이드라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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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구강암 중증도 평가 활용 가이드라인 연구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8.02.22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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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림프절 숫자 많을수록 환자 생존 가능성 낮아

LOS ANGELES, U.S.: 현재 두경부암 단계를 판정하는 시스템은 림프절 크기와 편측성을 포함하고 있다. 최근 Cedars-Sinai 의료센터의 연구진들은 기존의 분류 체계를 재평가하는 자체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숫자로 나타난 전이 림프절이 생존률과 어떤 독자적인 영향이 있는지를 조사하여, 새로운 임상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데 그 결과를 적용했다. 

수십 년간 의사들은 암의 단계를 결정하고 두경부암의 진행을 예측하는 방법에 주로 결절 크기, 위치, 그리고 암이 림프절 밖으로 어느 정도 전이됐는지를 기준으로 삼았고 암 결절 갯수에 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암 치료에 관한 지침에 대해 Cedars-Sinai의 방사선 종양학과 조교수이자 해당 연구의 수석저자인 Dr. Zachary Zumsteg 교수는 “환자의 양성 림프절이 2개나 20개 모두 동일한 치료 가이드라인을 따라야했다”라고 밝혔다. 

2004년과 2013년 사이에 구강(구강, 치은 및 혀)의 편평 상피 세포암으로 치료받은 국립암센터(National Cancer Database)에서 확인된 14만554명의 미국 환자의 데이터를 검토 한 이번 연구에서는 암 림프절이 새로운 사망위험 요인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암 림프절 숫자가 환자들을 사망으로 이끄는 명확하고 독자적인 요인이라고 결론내렸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암 림프절의 수를 토대로 한 환자 분류가 가능해 비슷한 결과를 가진 환자군으로 분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암 중등도 평가 방법이 개선됨에 따라 환자에게 맞춤식 치료법을 제공해 보다 예측가능한 결과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암 림프절 숫자는 지금까지 수 년간 두경부암 전문의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크게 다루지 않아 그 데이터는 현재까지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연구 데이터로 암 전이 단계에서 양성 절의 개수가 임상현장의 가이드라인에 (분류기준으로) 포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Cedars-Sinai의 Samuel Oschin Comprehensive Cancer Institute의 두경부 센터과장인 Dr. Allen Ho는 “악성 림프절의 수가 많을수록 환자의 생존 가능성이 떨어진다. 이번 연구접근법은 암 단계 분류 시스템을 대폭 간편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세포 전이 절의 개수는 림프절 크기와 반측성 같은 다른 특성보다 구강암 사망률 예측에서 더 중요하다. 따라서 이들 림프절 수를 진단에 포함시켜 치료단계를 더욱 강화해 부가적인 치료 결정을 잘 전달할 수 있다.

이 연구는 『Metastatic lymph node burden and survival in oral cavity cancer』의 제목으로 지난해 11월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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