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Stefan Fickl(독일 Wuerzburg 대학 치주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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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Stefan Fickl(독일 Wuerzburg 대학 치주과) 교수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8.02.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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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와 상태에 따라 치료 접근법 선택하라”

“Prof Stefan Fickl은 전 세계적으로 발치와 분야에서 가장 핫한 연자다” 

Fickl 교수 강연의 좌장을 맡은 구기태 교수가 소개한 바와 같이 지난 2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지하1층 제1세미나 강연장은 ‘Soft and Hard Tissue Management in Extraction Sites’를 주제로 한 Fickl 교수의 해박하고 명쾌한 임상 연구와 테크닉 가이드라인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Fickl 교수는 독일 뮌헨 대학 치주 및 임플란트를 거쳐 Tarnow교수하에서 New York University에서 조교수를 역임하고 독일 Wuerzburg 대학 치주과 교수이며 현재 대학과의 협력 하에 개원의로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치주 및 임플란트 치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연자이자 50여편 이상의 출판물을 발표한 바 있다


“건전한 발치와에는 immediate loading,
감염 발치와에는 augmentation을!” 가이드라인 제시

Dental Arirang: 이번 강연내용은?

Stefan Fickl 교수: ‘발치와 관련 연조직과 경조직 관리’를 연구해 온 우리 대학의 연구기반의 발치와 콘셉트를 제시하고자 했다. 발치 후에는 연조직과 경조직의 흡수가 빨라져 임플란트 시술시 어려움이 크다. 특히 연조직 붕괴는 악안면 수축으로도 이어진다. 발치 후에는 수직보다는 수평수축이 약 4mm에 가깝게 발생하며, 치주조직 소실도 발생한다. 특히 전치부 심미부위에서는 이런 연조직이 더 큰 위험성을 내포한다. 발치 후 그 구조를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가? 손상된 해부학적 구조와 이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한 임상테크닉을 소개했다. 

Dental Arirang: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은?

Stefan Fickl 교수: 임상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의 관점에서 발치와를 바라보는 기준에서 출발하자. 발치와의 연조직 관리시 발치와의 상태를 기준으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건전한 발치와와 감염 발치와로 구분해보면, 건전하다면 immediate loading과 ridge preservation의 두 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immediate loading은 현재 널리 시도될 수 있을 정도로 연구가 많이 진행됐다. Immediate loading이 여의치 않다면 ridge preservation을 선택할 수 있다. 이때 flap reflection은 하지 않아야 하며 특히, 심미적으로 중요한 부분에서는 골이식재(biomaterial)가 발치와를 보호하여 심미적인 기능향상에 도움이 된다. 만약 감염된 발치와라면 차단 멤브레인을 이용한 치조정 보존술로 ridge augmentation과 socket augmentation을 선택할 수 있다. 

건전한 발치와의 경우, Immediate Loading 적응시는 ▷intact buccal bone wall, thick periodontal biotype ▷palatal implant position ▷no flap elevation ▷grafting of the gap with Bio-Oss ▷low risk for recession and orofacial flattening등을 살펴보자. 

특히 심미성이 중요한 부위에서의 Immediate loading시 중요한 점은 임플란트의 위치 설정과 각도, Bio-Oss등과 같은 바이오물질을 이용한 Gap augmentation, immediate provisionalization이 중요하다. 연조직은 지지와 안정화가 필요한 조직이다.

임플란트 식립시, buccal쪽으로 치우치면 buccal recession의 발생률이 높으므로 임플란트 식립은 palatal방향으로 실시한다. 주로 사용하는 것은 screw retained implant로 palatal에 근접하게 식립하고, buccal bone은 Bio-Oss 등으로 채우는 술식을 실시하고 있다. 

이때 발치와의 상태에 따른 케이스 선택과 함께 gap augmentation 시에는 우수한 품질의 bio material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7년 Mariano Sanz교수도 Bio-Oss와 Bio Collagen을 이용한 horizontal bone reduction을 현저히 감소시킨 연구논문을 발표해 bio material 선택의 중요성을 입증한 바 있다.

임상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임플란트 수술시, first drilling의 중요성이다. initial drilling은 palatal쪽으로 실시한다. convex 구조를 유지하고, 스크루 방식의 임플란트를 적용한다.

Dental Arirang: 만약 immediate provisionalization을 할 수 없다면?

Stefan Fickl 교수: 그런 경우에는 연조직을 절대적으로 보호하고 지지해줘야 한다. 건전한 발치와의 경우, flap elevation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플로어블 레진등을 이용, emergence mimic을 구현, 연조직을 지지하고 primary stability를 부여했다. 이는 direct loading을 피하도록 하고, 특히, emergence profile은 손상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Dental Arirang: 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한다면?

Stefan Fickl 교수: Buccal bone이 건전하다면 immediate implant도 one stage procedure로 잊지않고 실시한다. 협측 감염 동시 reconstruction도 가능하다. 연조직과 경조직이 건전하다면 Bio-Oss collagen과 mucograft로 ridge preservation을 실시하고, 감염됐다면 connective tissue graft로 socket augmentation technique을 실시한다. Fibrogide도 하나의 연조직 augmentation의 선택지로 고려해볼 수 있다. 즉, 건전한 buccal을 포함, 4 wall의 경우라면 발치와 filling으로 단순화할 수 있다. 만약 dehescence한 경우라면, 차단용 멤브레인을 사용한다.

단, 멤브레인을 개방 또는 클로즈할 것인가는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은연하 커넥티드 티슈 그래프트 또는 크로스링크드 멤브레인 사용 등도 고려해야 한다.

추천하는 골이식재와 멤브레인의 선택기준에 대한 질문에 Fickl 교수는 “한 가지 바이오물질이나 멤브레인으로 모든 임상상황에 대처할 수는 없다. 연구기반의 바이오물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최대 볼륨 보존을 위한다면 재생과 효율성면에서 바이오물질과 자가골 혼합사용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 임상가들이 장단기 결과에 주목하는 바이오물질에 대한 15~20여년간의 막대한 연구지원을 아끼지 않는 Geistlich사와 세계적인 발치와 연구자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구기태 교수의 좌장 수락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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