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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치위생 현장을 가다 ⑥환경위생
  • 덴탈아리랑
  • 승인 2018.01.11 10:14
  • 호수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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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학생해외연수 추진 등으로 일본 치위생 교육현장 등을 밀접하게 접한 오상환(건양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를 통해 일본 치위생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는다. 
오 교수는 현재 일본의 대학에서 연수 중이다. 이 연재가 다른 나라의 체계와 경험을 들여다보며, 한국 치위생의 발전을 고민하고 설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편집자주>.

공중위생학(환경위생학)의 교육과정에는 쓰레기 소각장과 하수 정화장을 견학하는 시간이 있다.
국가시험 과목에 포함되지 않는 과목일 뿐더러, 치위생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싶고, 더구나 최근 학생들의 단체 현장시설 견학이 쉽지 않은 우리나라의 실정을 떠올리니 이 수업의 교육목적이 더욱 궁금하였다.

쓰레기 소각장에 가는 날. 대학 건물 앞에 여러 대의 택시가 대기하고 있었다. 학생들이 타려고 하자 정장을 입은 기사가 내려 문을 열고 맞아주셨다. 약 15분 지난 후 쓰레기 소각장에 도착했다.
쓰레기 소각장답지 않게 깨끗하고 세련된 외관의 건물이 인상적이었는데, 역시나 유명 건축가가 설계했다고 한다.

 이런 외관뿐만 아니라 고온의 소각으로 악취가 나지 않았다. 심지어 소각장 건물의 옆길에는 산책로가 있어 운동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그 다음 주에는 하수 정화장에 방문하였다.
처음 단계에서는 냄새와 거품이 가득한 뿌연 물이었는데, 여러 단계의 정화 과정을 거쳐 맨 마지막에는 깨끗하고 냄새 없는 물로 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후 강의실 수업에서는 온도와 습도 측정(Temperature and humidity), 수질검사
(Water quality),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Carbon dioxide concentration in air), 조도 측정(Illuminance measurement), 소음 측정(Noise measurement)을 실습한다.

수질검사의 실습에서는 실습실의 수돗물을 틀자마자 바로 받은 물, 5분간 계속 흘린 후에 받은 물, 화장실 물의 수질을 검사한다. 조도 측정은 강의실의 조명, 야외에서의 자연광, 식당의 조명 밝기를 측정하여 비교한다.

치위생과 전혀 상관없을것 같았던 이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이 훗날 치과위생사가 되면, 치과에서 환자와 술자가 편안한 조명 밝기, 소음 정도, 수질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이다.
나아가 인간이 가장 편안할 수 있는 환경, 자연을 보존할 수 있는 환경을 고민하는 기본소양을 쌓게 되리라는 점에서 이 과목의 교육목적을 높이 평가하게 된다.

덴탈아리랑  arirang@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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