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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적회원 끌어안기 방안 마련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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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적회원 끌어안기 방안 마련 환영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2.09.20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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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재신고제가 시행되면서 소위 무적회원을 어떻게 포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기존 회원과의 역차별 문제를 고려해 신중할 수밖에 없는 이슈다.
특히 보수교육의 강화로 점수획득이 민감해지면서 회원과 비회원과의 차별을 분명히 하면서도 무적회원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방안 모색은 치협과 지부들의 숙제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치협이나 지부가 회유적인 입장을 취하며 가능한 많은 회원들을 제도권 내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은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인다.
실제로 치협은 미납회비의 분할납부 방식을 적용키로 했고 서울·경기·인천·경남지부는 입회비 상계를 확정한 바 있다.
특히 경기지부는 지난 17일 임시대의원총회까지 열고 입회비와 미납회비 50% 경감안을 가결시키며 전국 지부 중   처음으로 무적회원 끌어안기에 적극 나선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하겠다.
이날 경기지부는 입회비를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하하고 연회비도 한시적으로 50% 경감해 주는 방안을 통과시키며 대폭 문호를 개방했다.
물론 몇 개월 차이로 회비가 50%까지 차이가 난다면 회원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해온 회원 입장에서는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수는 있으나 치과계 화합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본다면 불가피한 과정이다.
경기지부의 이번 결단은 지부 처음으로 무적회원 끌어안기의 첫 물꼬를 튼 것이어서 타 지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노력이 얼마나 많은 무적회원들을 제도권 내로 끌어 들일 수 있을지는 사실 미지수다.
보수교육점수도 보건복지부는 8시간만 이수하면 가능하다는 입장인데다 비회원들도 등록비만 더 지불하면 보수교육점수를 취득할 수 있어 회비 부담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굳이 지부나 치협에 가입하겠느냐는 것이다. 따라서 치협과 각 지부는 회원들에게 어떤 혜택을 줄 것인지 확실한 당근책을 하루 빨리 마련하는 것이 회원의 의무를 요구하기에 앞서 고민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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