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기획 Ⅴ] 2017 치위생계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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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기획 Ⅴ] 2017 치위생계 결산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12.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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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주춧돌 세운 한 해

치위협, 업무 간극 개선 위한 의료인화 추진
치과위생사 대국민 홍보 및 윤리위원회 구성

 

2017년 치위생계는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위한 주춧돌을 쌓아가는 시기였다. 

현재 치과위생사의 실제 업무 수행 상황은 치과위생사의 법적 업무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치과의사 간에도 치과위생사 업무에 관한 요구 사항과 치과위생사 업무에 관한 의견이 배치되기도 해 치과위생사의 업무 개정에 대한 합의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는 치과위생사의 실제 업무와 법적 업무의 간극을 개선하기 위해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100만 대국민 서명 운동 실시

치위협은 오제세 국회의원으로부터 당초 올해 3월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입법발의를 약속 받았으나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유관단체의 반대로 의료인화의 입법발의는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치위협은 ‘치과위생사 의료인화’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얻고자 지난 7월 13일에 온라인 서명운동 사이트를 개설하고, 치과위생사 의료인화에 관한 의료법 개정을 위한 100만 대국민 서명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치위협은 내년에도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현실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집행부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인 내년 1월 치과계가 함께 참여하는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관련 공청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문경숙 회장은 지난 15~16일 열린 치위협 임직원 워크숍에서 “해결하지 못한 일에 대해서는 더 많은 성과를 내고 회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다음해 사업을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2017년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무엇보다 우리가 쟁취해야 할 ‘치과위생사 의료인화’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치위협은 ‘치과위생사’의 전문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서울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차내 액자형 광고,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치과위생사 에피소드 방영 등을 통해 치과위생사 홍보에 힘썼다.


‘치과위생사’ 대국민 홍보

특히 치위협 산하 13개 시도치과위생사회 또한 지하철과 버스, 정류장, 폐지수거 노인 리어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광고를 진행하며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전국 스토리비전 영상 광고와 서울 지하철 2호선 차내 편성광고도 실시했다.

치위협의 ‘치과위생사’ 홍보는 치과위생사가 지역주민과 치과질환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 예방치과처치, 치과진료협조 및 경영관리를 지원해 국민의 구강건강증진의 일익을 담당하는 전문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치과위생사’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치위협의 대국민 홍보에 회원들은 치위협이 진행한 ‘치과위생사’를 알리는 광고가 효과적이라는 반응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에서도 지하철에서 광고를 보고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을 인식했다는 네티즌 반응도 올라왔다.

회원 회무 관심도 ‘UP’

회원들의 회무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다양한 치위생계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기관지 치위협보의 인터넷 매체 ‘Dentalk’을 정식 창간했다.

앞으로도 치위협은 치과위생사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책과 공보 등 신규 위원회를 신설하고, 치과위생사 권익증진과 처우개선을 위해 협회 중장기 정책 현안과 역점 사업을 개발하기로 하고, 치위생 제도 및 정책개선에 관한 연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치위협은 올해 치과위생사로서 품위를 훼손한 회원에 대한 제재와 징계를 할 수 있는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모 시도치과위생사회에서 부당하게 회계가 집행된 것과 관련해 윤리위원회 심의 결과로 경고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2019년 국제치위생심포지엄 연기

치위협이 추진 중이던 국제대회가 연기되는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다.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인해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2019년 국제치위생심포지엄(이하 ISDH)이 2024년으로 연기된 것.

IFDH 이사회가 한반도에서 북한과의 정치적 긴장 고조로 2019년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ISDH 개최국 변경하기로 통보했다.

2019년 ISDH의 서울 개최는 지난 2013년 8월 11∼13일 개최된 세계치과위생사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Dental Hygienists, IFDH)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 바 있다.

치위협은 국제적 입지를 높이고,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1월 일본 치과위생사협회와 간담회에서 일본 치위협 측에 매년 또는 정기적인 국제학술대회와 회의를 개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활발한 교류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협의체 구성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치위협은 내년에도 일본치과위생사협회 교류 강화를 토대로 한 아시아-태평양 치과위생사협의회 추진 등 국제 교류 활성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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