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치과학회, “연수실무교육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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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치과학회, “연수실무교육 필요없다”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12.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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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합치과학회 윤현중 회장 기자간담회

대한통합치과학회 윤현중 회장이 지난 10일 학술대회가 열린 서울성모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현안에 대한 학회 입장을 내놨다.

윤현중 회장은 “일부에서 대한통합치과학회가 학회 전문의를 만드는 과정에서 너무 뒤에 서있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개인적인 추정이지만 향후 치러질 전문의 시험 출제 방향에 대한 불안감을 말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가 배출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통합치과학회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시험을 출제하는 것이 합당하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통합치과학회에도 구강악안면외과, 보존과, 보철과 수련을 받고 전문의를 취득한 회원들이 있다. 중재적인 입장에서 이들이 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치의학과 교과목에 근관치료가 들어가니 보존학회가 시험 문제를 내야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보존학과 커리큘럼에 보철에 대한 내용도 나오니 이에 대한 부분을 보철과 전문의가 내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늦어지는 통합치의학과 기수련자 검증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기수련자 검증이 진행돼야 300시간의 연수 교육 대상자가 정확히 가려진다는 것.   

 그는 “많은 회원들이 ‘도대체 통합치의학과 기수련자 검증은 언제하냐’고 학회에 문의를 한다. 현재까지 10개 전문과목의 기수련자 검증이 끝나고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통합치의학과 기수련자 검증도 빨리 진행돼야 한다. 치협에서 검증위원회를 빨리 가동시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에 대한 학회 입장도 밝혔다.

윤 회장은 “연수실무교육에 대해 학회에서는 계속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 상황에서는 적절한 실무교육이 이뤄질 수 없으며, 연수실무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복지부가 연수실무교육을 지정한다면 전제 조건은 1차적으로 통합치의학과 수련기관에 들어가지 않는 교육은 인정할 수 없다”며 “우리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를 배출하는 것이지 10개 전문과목을 조립한 전문의를 뽑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치협 전문의 수련경력 및 자격검증위원회의 전문의 경과조치를 이용한 ‘더블보드’ 취득 제한 논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윤 회장은 통합치과학회 입장에서는 더블보드가 왜 안 되는 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수련기관에 있는 기수련자는 1차 시험 면제이다. 그러면 수련기관에 있는 기수련자는 더블보드가 가능하고, 수련기관에 없는 사람은 더블보드가 안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치협 전문의 수련경력 및 자격검증위원회에서 결정하면 따라가야겠지만 그동안 보건복지부에 ‘더블보드’가 안 되냐고 항상 물어보면 ‘그런 건 없다’는 것이 답이었다. 치협에서도 ‘더블보드 제한’ 등의 사안을 발표할 때에는 그동안 계속 진행된 논의를 자세히 살펴보고 발표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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