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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치료학회, 엔도 후 세균침투 칼럼 ‘유감’조선일보 반박 및 유감 표명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7.12.07 12:01
  • 호수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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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김의성, 이하 근관치료학회)가 지난달 28일 조선일보 사회면에 A원장이 게재한 ‘신경치료 후 세균침투 … 각종 질병 유발 위험’에 대한 글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A원장은 조선일보에 ‘신경치료 후 치아의 근관에 존재하는 세균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서 다른 장기의 질병을 일으킨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근관치료학회는 “A원장이 주장한 학설은 100여년전 유행했던 학설로 당시에도 여러 학자들에 의해 반박됐고, 마침내 1950년대 미국치과의사협회지(JADA)에서 학설은 근거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확정했다”며 “그 이후 현재까지 치아의 근관치료가 전신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거나 치아 신경내의 세균이 혈액을 타고 다른 곳에 질병을 일으킨다는 이론은 증명된 적없다. 때문에 이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잘못된 주장”이라고 말했다.

근관치료학회는 “11월 28일자 조선일보 칼럼에서 언급된 『The toxic tooth』라는 책은 치과계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도 아닌, 소수의 의견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러한 책의 주장을 보편적인 지식으로 포장한 칼럼을 국내 유력 일간지가 내보냈다는 사실에 학회는 심히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 칼럼에 비판적으로 언급된 미국근관치료학회는 세계 근관치료(신경치료)분야에서 가장 공신력이 있는 단체로 치과계에서 최상위권에 드는 국제저널을 발간하고 있다. 

학회 측은 “근관치료를 적절히 하면 자연치아를 뽑지 않고 충분히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오랜 임상연구를 통해 반복적으로 확실하게 밝혀진 사실”이라며 “학회는 학계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과학적 사실에 기초하고 있지 않다. 때문에 국민의 구강보건지식을 오도할 우려가 큰 이번 조선일보 칼럼에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의 뜻을 표하며, 본 학회의 입장을 조선일보 지면을 통해 상세히 보도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박미리 기자  mir@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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