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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치과 척결 전국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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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치과 척결 전국 ‘들썩’
  • 구가혜 기자
  • 승인 2017.11.16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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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부, 사무장치과 척결 위한 홍보 주력

전국지부, 사무장치과 척결 위한 홍보 주력
지하철  버스  라디오 등 통해 국민 인식 변화 도모

이벤트치과, 먹튀치과, 저수가 덤핑치과, 사무장치과 등 최근 의료 윤리에 어긋나는 상업적 마인드로 운영하는 소수 치과로 인해 국민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치과들이 피해를 입고 있어 전국지부가 대국민 홍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는 불법 사무장치과 근절과 과대광고 및 덤핑치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지하철 및 라디오를 통해 홍보를 시작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과 3호선에 ‘덤핑 이벤트치과 주의하세요’를 강조한 포스터를 부착해 시민들에게 알렸으며, 8월에는 한 달간 CBS 라디오 광고를 통해 이상복 회장이 직접 이벤트치과 및 사무장치과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정혁)도 인천 지하철 1호선에 ‘의료는 쇼핑이 아닙니다’를 주제로 한 지하철 광고를 시작했다.

또한 광고와 동일한 이미지를 포스터로 제작해 회원들에게 배포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필 법제이사는 “인천지부는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지부의 캠페인 광고에 발맞춰 저수가 덤핑 치과들로 인해 다수 개원의의 피해와 치과계 전체의 공멸을 막기 위해 대국민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최문철)는 시내버스를 통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불법네트워크 치과 척결을 위해 지난달부터 두 달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선의 시내버스에 ‘치과 최저가 과잉진료는 독사과’라는 문구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양근)도 내년부터 버스 광고를 통해 대국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배종현), 경상남도치과의사회(회장 강도욱), 울산시치과의사회(회장 이태현)는 ‘당신의 소중한 치아를 최저가에 맡기지 마십시오! 의료는 쇼핑이 아닙니다’를 강조한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했다.

부산지부는 이와 더불어 사무장치과와 저수가 덤핑치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내용의 대시민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전국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덤핑치과, 사무장치과와 더불어 불법 위임진료에 대한 대국민 홍보 활동도 꾸준히 전개되고 있다.

충청북도치과의사회(회장 곽인주)는 청주시를 주축으로 위임진료 근절 캠페인을 계속해서 펼쳐왔으며, 최근 덤핑치과, 사무장치과, 위임진료의 위험성을 경각시키는 포스터를 제작해 회원들에게 배포하는 등 활발한 대국민 홍보를 펼치고 있다.

최근에 배포한 포스터에는 ‘당신의 소중한 치아 치료! 어떤 치과로 가야 할까요?’를 강조하며 △나와 가족의 치아를 오랜 기간 믿고 맡길 수 있는 정직한 치과를 이용하십시오 △치과의사가 직접 진단하고 치료하는 치과를 이용하십시오. 치과의사가 아닌 자가 치료를 하거나 보철물을 맞춰주는 치과는 피하십시오 △치과의사가 자주 바뀌는 치과는 피하십시오 △근거 없는 최고, 최신, 최상이라는 과도한 허위광고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치료비를 앞세운 광고와 홍보물은 일단 의심하십시오. 과도한 진료비 할인은 과잉진료로 이어져 오히려 치료비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등을 담았다.

충북지부 조재현 전 부회장은 “충북지부에서는 덤핑치과, 사무장치과뿐만 아니라 위임진료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충청북도치과의사회 곽인주 회장

“회원 - 국민 윈윈하는 홍보”

 

위임진료 근절 캠페인 등 활발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충북지부가 최근 ‘당신의 소중한 치아 치료! 어떤 치과로 가야 할까요?’를 적은 홍보 포스터를 도내 치과에 배포했다.

곽인주 회장은 “이번 포스터 제작은 회원 계몽과 함께 치과 선택 원칙을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기획했다”면서 “올바른 치과 선택을 유도하고 사무장 치과의 위해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치과의사가 해야 할 일을 치과의사가 하고 국민들은 치과의사에게 치과진료를 받을 환자의 권리를 침해당하지 않으면 결국 회원과 환자 모두의 이익을 위하는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충북지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한다.
곽 회장은 “첫 걸음에 만족할만한 성과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한 걸음 시작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더욱 진일보하는 홍보방안을 찾아내고, 타 지부와 함께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서 최종적으로 중앙회 차원의 대국민 홍보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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