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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PLE] 효림치과기공소 이고은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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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PLE] 효림치과기공소 이고은 실장
  • 구가혜 기자
  • 승인 2017.11.16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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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걱정 없는 기공 환경 만들고 파”

이고은 실장은 기공소장인 아버지를 도와 치과기공사가 되기 위해 다니던 대학을 그만 두고 다시 기공학과에 입학했다.

지금은 어엿한 10년차 치과기공사가 된 이 실장은 아버지에게 인정받는 치과기공사가 되겠다는 꿈을 이뤘다.

이 실장은 “처음 임상을 시작했을때는 아버지가 너무 스파르타식으로 가르치셔서 원망도 많이 하고 기공을 시작한 선택을 후회한 적도 있지만 오히려 그때의 가르침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다”면서 “실장 직함을 주시면서 아버지가 ‘이제 네가 생각하고 추진하는 일에 대해 나도 믿을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보람을 느꼈고 매우 기뻤다”고 밝혔다.

현재 출산휴가 중인 이 실장은 이 시간이 경력단절이 아닌 발전을 위한 발판의 기회라고 여긴다.

그는 “기공은 기술직이기 때문에 경력단절이라고 안타까워하는 사람도 있는데, 오히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한다”면서 “아기 재워놓고 그동안 못 읽었던 책도 읽고, 세미나 때 기록했던 것을 보며 다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나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앞으로 여성 치과기공사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다.
그는 “언젠가 치과기공소를 오픈하게 되면 여성 치과기공사들이 육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보육원이 있는 치과기공소를 만들고 싶은 게 원대한 꿈”이라면서 “충족해야 할 설립 요건도 많지만 앞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면 언젠가는 이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사고를 갖게 해준 아버지께 이 기회를 빌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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