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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기 시장에 ‘훈풍’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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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기 시장에 ‘훈풍’ 분다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7.11.09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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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감염관리 관심 높아지며 제품 수요 증가



“최근 치과에서 멸균기에 관심이 많아요. 특히 전시장에서 멸균기 말고도 여러 제품을 선보이는데, 유난히 멸균기에 관심 보이는 참관객이 많아요”

최근 치과에서는 감염관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용멸균기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치과 업계에서도 치과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의료용멸균기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큐브인스트루먼트는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EXPlasma S5’를 출시했고, 플라즈맵이 선보인 플라즈마 멸균기 ‘STERLINK®’와 멸균 파우치 ‘STERPACK®’도 사랑받고 있다.

또 신원덴탈㈜가 판매하는 고압증기 멸균기 ‘Nitram’과 케이디덴탈이 출시한 의료용 오존소독기 ‘LOHASTER’도 인기다.

뿐만 아니라 ㈜거인디에스는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부터 ‘초음파 세척기’, 고압증기 멸균기 ‘Pred-Vacuum’과 ‘Hand Label System’, 파우치 내외부의 멸균 유무를 확인하는 ‘Sterilization Rolls & Chemical Indicator’ 등 다양한 멸균 제품을 선보였다. 거인디에스의 경우 제품판매뿐만 아니라 세미나 등을 통한 치과종사자의 꾸준한 감염관리 교육과 중앙공급실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통한 감염관리 솔루션을 제공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기존 멸균기의 단점을 보완해 원격 시스템을 도입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선보이고 있다.

기존 멸균기가 고온으로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을 보완해 낮은 온도에서도 멸균이 가능하게 하는 한편, 빠른 속도로 멸균이 가능한 파우치 등을 통해 의료기구의 회전율을 높인다.

또 온라인으로 멸균공정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제품의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원격으로 추적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동이 쉬운 콤팩트한 사이즈와 세련된 디자인은 치과 인테리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 같은 업계의 노력으로 의료용멸균기 시장규모 역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의료용멸균기(Medical Sterilizing Device) 국내외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의료용멸균기 시장은 약 12.8억달러 규모로 나타났으며, 연평균 4.4%로 지속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료기술 향상에 따른 수술 증가와 MIS(Minimally Invasive Surgeries) 발달에 따른 수술용 기구 형상의 변화로 멸균 성능이 우수한 화학적/방사선 멸균기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내 의료용멸균기 생산 및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수입은 감소하는 추세로 고압증기멸균기 생산액이 전체의 53%를 차지하고,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의 생산 및 수출액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치과업계에서는 다양하고 획기적인 제품 개발과 마케팅으로 세계 시장의 벽을 뛰어 넘겠다는 계획이다.

A 업체 관계자는 “향후 CE 인증을 통한 유럽시장 진출 및 멸균기 분야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동시에 국내외 다양한 전시 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치과업계에서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으로 승부한다면 세계시장 진입도 승산이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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