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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 고조로 2019년 ISDH 연기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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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 고조로 2019년 ISDH 연기 통보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11.02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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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DH, 치위협에 ISDH 개최국 변경 알려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인해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2019년 국제치위생심포지엄(이하 ISDH)이 2024년으로 연기된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는 “지난 31일 IFDH 이사회가 한반도에서 북한과의 정치적 긴장 고조로 2019년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ISDH 개최국 변경하기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2019년 ISDH의 서울 개최는 지난 2013년 8월 11∼13일 개최된 세계치과위생사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Dental Hygienists, IFDH)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 바 있다.

이후 치위협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2016 ISDH’에 참가해  ‘2019년 ISDH’ 한국 개최를 알리기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홍보 영상을 상영해 ‘2019년 ISDH’ 한국 개최에 대한 세계인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 Robyn Watson 회장이 치위협 종합학술대회 특별 초청연자로 방한해 ‘2019년 ISDH’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위협 등으로 불안감이 고조된 한국의 정세로 인해 IFDH 이사회는 인한 회원 안전을 문제를 이유로 ISDH 지침 중 개최지 변경 등에 관한 조항(3.4 Change of Venue)에 근거해 2019년 ISDH 행사의 개최국을 변경하고, 한국에는 2024년 연기를 통보한 것이다. 

이에 치위협 국제위원회는 연맹에 한반도 긴장상황이 곧 안정되어 평화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설득과 함께 그간의 행사 준비과정과 우리 회원들이 느낄 실망감에 대해 설명하는 등 즉각적으로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번 결정을 제고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IFDH 이사회는 한국 내 긴장상황에 대한 회원국, 연자 및 후원사들이 안전에 대한 문제를 우려하고 있어 이대로 행사를 강행한다는 것은 현 상황에서 무리임을 강조하며 연맹의 제안을 수용해 줄 것을 재차 요청해 왔다.

치위협은 연맹이사회의 통보에 따라 치위협 전국 시도회와 산하단체, 산하학회, 대한치위생(학)과 교수협의회 의견을 수렴해 지난달 27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했다.

치위협은 “수렴된 의견 대부분이 시기가 연기되더라도 ISDH 한국 개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맹의 제안을 수용해 한국에서 예정되었던 2019년 ISDH를 2024년으로 연기해 개최하는 것으로 의결하고 연맹에 통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SDH 개최지 변경은 이스라엘이 2007년 ISDH 개최지로 선정되었다가 팔레스타인과의 분쟁으로 결정된 이래 이번이 두 번째이다.

한편 세계치과위생사연맹은 현재 32개국 8만 2천 명 이상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ISDH를 매 2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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