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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밑장빼기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10.26 14:54
  • 호수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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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치과에서는 최근 한 환자에게 ‘밑장빼기(?)’를 당할 뻔 했다.

임플란트와 보철 진료를 한 환자가 밀린 진료비 130만 원이라며 지폐가 가득 든 봉투 하나를 주고 급하게 치과를 나가려고 했다.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진 직원은 ‘잠시만요’라고 외치고 봉투에서 돈을 꺼내 돈을 하나하나 새어보았다. 새어보니 130만 원이 아닌 125만 원.

직원이 130만 원이 아니라고 하자 환자는 ‘어머 그래?’하면서 시치미를 떼더니 지갑이 아닌 가방에서 5만 원을 꺼내 직원에게 건넸다. 아직도 10만 원을 더 납부해야 하지만 그 환자는 치과에 나타나지 않았다.

‘5만 원’ 밑장빼기 일화는 대부분 치과에서는 진상 축에도 속하지 않는다.

식립한 임플란트를 빼서 환불해 달라는 환자, 밀린 진료비를 달라고 단호하게 대응했더니 맘카페에 악성 루머를 퍼트리는 환자 등 치과의 속앓이는 점점 깊어지고 있다.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진상 환자님들, 이제 떼 쓸 나이는 지나지 않았나요?  

 

정동훈기자  hun@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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