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덴티스 투명교정연구소 차현인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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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덴티스 투명교정연구소 차현인 소장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10.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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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정확한 투명교정 시대 이끌 것”
덴티스 투명교정연구소(이하 DICAO)의 차현인 소장은 11월 12일과 19, 26일 열리는 하반기 투명교정 아카데미 집중 코스에서 연자로 나선다. 투명교정을 미래 치의학의 핵심 분야로 발전시키고 매뉴얼 기공과 디지털 기공을 체계화해 투명교정 술식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차현인 소장을 만나 하반기 투명교정 아카데미 집중 코스에 대해 들어보았다.  


DICAO 주관으로 하반기 투명교정 아카데미 집중 코스가 열린다. DICAO에 대해 소개해 달라.

DICAO는 투명교정을 연구해 그 성과를 축적하고 체계화해서 심도 있는 내용을 알기 쉽게 모든 치과인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덴티스가 새롭게 조직한 투명교정연구소로 투명교정 연구 및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치의학과 투명교정 시술에 경륜 있고 관심 깊은 이들과 연계해 다양한 학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12일 부터 진행되는 이번 하반기 투명교정 아카데미 집중 코스는 DICAO의 포괄적인 역할 중의 하나로서 매우 중요한 행사다.

DICAO는 연구소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덴티스 제품 개발과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효과적으로 도입하는 산학 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다.

그동안의 임상 성과와 저서가 있다면.

투명교정 진료를 시작한 지 올해로 15년이다. 그동안 모든 부정교합과 심미적 교정 치료 수백 건을 투명교정 장치만으로 끝까지 해결했다.

또한 덴탈아리랑 등 치과전문지에 2년에 걸쳐 투명교정에 대한 임상 특강을 연재해왔다.

임상 특강에는 다양한 임상증례 사진들이 포함되고, 깊은 임상적 기공적 고민과 발견들이 배어있다. 이후 연재물을 바탕으로 ‘투명교정의 이해’라는 개설서를 출간했으며, 다년간 개원의와 치과기공사를 위한 투명교정 세미나를 진행했다.

또한 SNS를 통해 투명교정에 대한 최신지견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투명교정에 대한 영상물과 텍스트 등을 집대성해 ‘투명교정의 교과서’라 할 만한 본격적인 학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현재 불고 있는 개원가의 투명교정 붐에 대한 견해는?

초창기 투명교정은 글로벌 기업과 소규모 장치 제작 기공소에 이르기 까지 수없이 많은 투명교정 장치 공급자들이 각자의 시장을 넓히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또한 환자들의 심미적 욕구와 개원의들의 편의 추구 심리가 첨단 기술과 절묘하게 융합해 개원가에서 ‘투명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투명교정은 수많은 어려운 케이스에서도 성공하는 사례가 입증되고 그만큼 적응증이 넓어져 개원가에서 투명교정을 도입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런 일이 됐다. 그러나 투명교정 장치 공급자에게만 의지해서 섣불리 투명교정 치료를 시작하다가는 곤란한 일을 겪을 수 있다.

선구적인 임상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미리 습득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투명교정이 다른 치과치료 또는 다른 일반 교정치료와 무엇이 다르고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면밀히 공부한 다음에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명교정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이 겪는 실수와 우려하는 점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투명교정에 익숙하지 않다면 너무 어렵고 복잡한 케이스를 선택해서는 안된다.

처음에는 가벼운 총생 치열(Crowding)이나 약간의 소생 치열(Spacing) 케이스를 해결해 나가면서 치아 이동의 기본 원리를 체득한 다음 서서히 어려운 케이스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인접면 치간 삭제(I.P.R)’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도 있다. 투명교정은 주로 비발치를 위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임상에서 치간 삭제를 올바로 해야만 원하는 교정결과로 이어지고 심미적, 병리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투명시술에 대한 지식과 기술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교합 간섭(Prematurity)의 발생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치아의 급격한 이동으로 인해 조기 접촉이 발생할 경우 급성 치수염, 급성 치주염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임상에서 매 단계마다 염두에 두고 확인해야 한다.

하반기 투명교정 아카데미 집중 코스는 어떤 이들이 들으면 유용한 연수회인가?

투명교정을 도입한다고 해서 교정의 전 과정을 투명교정 장치로만 하라는 뜻이 아니다. 교정 수련 받은 교정 치과의사들도 일부 단계에서 투명교정을 부분적으로 사용해서 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면 더 나은 치료결과를 보일 수 있다.

또한 투명교정만으로 모든 케이스를 해결하고자 하는 개원의라면 연수회를 통해 초심자로서의 시행착오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이번 연수회에서 중점적으로 제시할 부분은 무엇인가?

그동안 주로 수작업 방식의 투명교정 사례들을 이야기했다면 올해부터는 디지털 방식의 투명교정 사례는 물론 기본 원리의 소프트웨어적 응용에 대한 연구를 공유할 예정이다.

‘디지털’이라고 해서 장비가 다 해준다는 식의 안일한 내용이 아닌 투명교정 지식으로 무장된 전문가가 장비를 확실하게 지배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연수회의 주제 역시 ‘디지털 교정의 주인으로서의 치과임상의’이다. 투명교정 치료의 전 과정, 즉 임상 진단, 모형 관리, 스캐닝, 가상 셋업, 3차원 출력, 장치 제조, 임상 준비 및 장착, 환자 교육에 이르기까지 전체 진행을 관리하고 책임질 수 있는 투명교정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다.

처음에는 능력이 미약하겠지만 임상에 적용하는 횟수와 기간이 늘어날수록 투명교정 치료의 큰 재목이 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연수회의 목표이다.

앞으로 투명교정의 방향과 개원가에서 준비하고 대응해야 할 사항은?

투명교정이 전 세계적 현상으로 발전한 것은 현대 과학기술의 힘이 크다. 기술의 발전은 치의학과 같은 응용 분야의 성장에 힘입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투명교정도 계속 확산 되겠지만 무분별하게 진행될 경우 실패하는 케이스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

술자 자신이 다양한 연구와 경험을 통해 투명교정의 본질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향후 활동 계획을 말해 달라.

DICAO의 연구소장으로 투명교정과 관련된 모든 것에 애정을 갖고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투명교정 시술과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 관련 산업 등 모든 일들이 연구 대상이다.

어느 한 부분에 문제가 있다면 뛰어들어 해결점을 찾아낼 것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에서 한류 교육 콘텐츠 보급의 일환으로 투명교정 세미나를 개최해 투명교정 시술의 질적 향상과 양적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궁극적으로는 투명교정이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투명교정의 혜택이 닿지 않은 지역, 사회계층, 국가 등에 투명교정의 장점을 알리고 올바른 시술이 이루어짐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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