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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치과교정학회 경희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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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치과교정학회 경희문 회장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10.20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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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교정학 발자취 천년고도서 빛 발한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경희문, 이하 교정학회)는 1959년 5월 28일 대한치과의학회의 분과학회로 창설된 이후 치과교정학에 대한 학술활동 및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정학회는 회원 상호 간 학술교류와 친목도모를 통한 전문가학회로서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다양한 학술행사를시도하고 있다.

“한·중 민간협력 국익에 도움”

특히 10월 28~30일 열리는 제50회 학술대회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돼 반세기 교정의 역사를 배경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학회로 도약하는 교정학회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행사로 회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제1회 한·중 조인트 심포지엄을 겸해 진행된다.

경희문 회장은 “우리나라와 중국은 수천년 간 교류가 이뤄져 왔다. 현재 교정학은 우리나라가 조금 앞서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머지 않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 것 같다”라며 “중국은 우리와 가장 인접한 국가로, 이번 심포지엄과 같은 상호교류를 통한 민간 협력이 이어진다면 치
과 분야 뿐만 아니라 국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정학회는 학술대회 일부 발표를 영어와 일어, 중국어로 동시통역으로 진행하고, 지난 학술대회부터 또 다른 시도로 ‘pre-congress’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리서치·클리닉 프레젠테이션도 마련했다.

그는 “미국치과교정학회(이하 AAO)의 경우 외국인 등록자 수가 30%에 육박하고 있다. AAO에서는 치과교정학 분야의 유명 연자를 모두 볼 수 있고,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아시아,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 AAO를 듣기위해서는 경비나 시간이 많이 드는 단점도 있다”며 “다행스럽게도 우리 학회에 세계적인 연자가 많이 있고, 우리나라 교정학계의 위상은 선진국에서도 많이 알아주고 있어 학술대회에서 다양한프로그램을 만들어 외국인의 학술대회
등록률을 올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국내 치과저널로 최초로 SCIE에 등재된 대한치과교정학회지도 국제화를 이루기 위한 교정학회의 큰 업적 중 하나이다.

경 회장은 “대한치과교정학회지 논문 인용지수를 젊은 시절 동경의 대상이었던 AJODO & AO 등 SCI 교정학 저널들과 비슷하게 끌어올렸다”며 “그러나 아직 우수한 논문이 외국 SCI 저널에 게재가 되는 경우가 많아 학회지와 임상저널에 회원들이 많은 투고를 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교정학회는 현재 우수증례심사를 통해 회원들의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올해에도 27명의 회원이 우수증례심사를 통과했다.

그는 “우수증례심사는 회원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회원들이 임상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경과규정으로 인한 전문의제도가 시행되지만 우수증례심사는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 펼쳐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회장 경희문)의 활약도 눈부시다.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는 학술연구 지원 사업, 장학사업,청소년 치아교정 지원 사업, 대국민 홍보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치아교정 지원 사업의 경우 지난해까지 총 1013명의 청소년들에게 치아교정 혜택을 주었으며, 올해에는 114명의 청소년에게 치아교정치료를 지원해 줄 예정이다.

또한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는 지난 2015년부터 치과교정학 분야를 전공하는 국내외 학생과 연구원에게 장학금을지급하는 장학사업은 펼치고 있다.

경 회장은 “올해부터 한국 쓰리엠에서 장학사업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추가로 2명의 외국인 국내 유학생에게 장학금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 많은 회원들이 참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우리는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며 살고 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제50회 기념 학술대회인 만큼 모든 회원들이 참여하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내고, “학술대회는 지식
의 습득도 중요하지만 회원 상호 간, 외국인과의 교류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이번 학술대회에는 어느 학술대회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하는 만큼 같이 어울리는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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