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기] FDI를 다녀와서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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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 FDI를 다녀와서 ③
  • 이준택 대표
  • 승인 2017.10.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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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택 메디플러스 대표

FDI 나흘의 여정을 마치며(上)


전시 셋째 날이 되었다.

점차 스페인 분위기에도 익숙해지고 시차 적응도 잘 돼 좋은 컨디션으로 아침을 맞았다.

대부분의 국제전시는 종료 하루 전이 가장 성황이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전시장은 여전히 한산하고 차분한 분위기다. FDI 전시 마지막을 앞두고 이런 분위기라면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되돌아 갈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좀 더 긴장됐다. FDI 참가를 위해서는 6개월 이전부터 일정을 계획하고 준비를 하였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로 마감을 하면 너무 아쉬울 것이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만나거나 설명할 기회가 없다는 생각으로 최소한의 인연의 끈을 만들어 보고자 방문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문의한 방문객들은 대부분 좋은 관심과 호응을 보여주었다.

점심시간 즈음 되어서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한국관 업체들을 격려차 방문해 주셨다. 한국관의 개별 업체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인사를 건네주시고 좋은 말씀으로 격려해줬다.

치협 회장님과 임원들의 따뜻한 말씀과 환한 미소는 이곳에서 타국 업체들과 경쟁하고 한국의 품질을 홍보하는 업체들 입장에서는 분명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나 역시 한국에서 뵐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매우 감사했고, 지금 하는 일에 대한 의무감도 더욱 고취됐다.

이후 스페인, 네덜란드, 터키 등 해외 각지에서 치과의사들과 딜러들이 찾아와 상담을 이어 나갔다. 대체로 전시 마지막을 앞두고 있어 호의적이었으며, 구체적인 구매 상담이 이루어 졌다.

현장에 찾아오는 치과의사들은 모두 너무 매너 있고, 상냥하였으며 학구적인 느낌을 받았다. 제품의 차이나 자세한 부분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해 이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에서 판매도 하고 사진도 촬영하며 서로 친구가 됐다.

이에 반해 딜러들은 매우 신중한 편이다. 딜러들과의 거래는 언제나 시간이 필요하고, 서로에 대한 더욱 많은 정보들을 요구하게 된다. 이 전시를 통해서도 많은 수는 아니지만 스페인을 포함한 주변국들의 관심딜러들을 찾게 되었다는 것은 또 다른 성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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