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스탭 ‘토끼’ 같은 스탭 되기 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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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스탭 ‘토끼’ 같은 스탭 되기 ⑮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10.19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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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유발자 범인은 당신?!
갓 입사한 병아리 직원만큼이나 원장과 후배에게 잘하는 직원으로, 따뜻한 선배로 인정받고 싶은 것이 선배들의 마음이다. 이번 호에서는 ‘초보’ 선배들이 질문 보따리를 던지고, ‘고수’ 선배들이 이들의 각양각색의 질문에 답했다.


환자들이 치과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고 한다. 청소를 담당하는 아주머니가 물걸레질을 잘못했나 생각했지만 바닥 청소는 잘 되어 있다. 치과의 불쾌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냄새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냄새의 진원지는 깔끔하지 않은 바닥 청소가 아닐 수 있다. 냄새의 범인은 환자와 바로 곁에서 생활하고 있는 개원의와 직원일 수도 있다. 입과 손에 스며든 담배 냄새와 커피 냄새는 환자에게 그대로 옮겨진다. 또한 하루에 8시간 동안 신고 있는 슬리퍼와 단벌 유니폼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불쾌한 냄새가 난다. 정작 본인은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겠지만 환자들은 그 불쾌한 냄새를 다 맡고 있다. 자신이 냄새 유발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치과와 환자, 자신을 위해서 청결을 유지하자.

 

매주 직원회의를 열고 있다. 그러나 시간만 날리는 지루하고 따분한 회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재미있는 회의를 하고 싶은데 방법이 있는가.

치과에서도 각각의 팀이 맡고 있는 업무가 다르다. 직원들 각각이 진료와 상담, 홍보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이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는데 의견이 충돌하지 않고 지루하다면 회의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회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은 리더다. 리더는 개원의가 될 수 있고 실장이 될 수 있다. 회의에서의 리더는 구성원들이 지루할 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불편한 주제를 끄집어 낼 줄 알아야 한다. 갈등이 클수록 구성원은 긴장하고 몰입하게 된다.

갈등이나 문제가 없다면 회의까지 할 필요가 없다. 회의에서는 첨예한 대립 속에 말을 아끼고 있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져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리더가 구성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차가 낮다고,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의견을 이야기 못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당장 고쳐야 한다. 또한 회의를 통해 나온 좋은 의견은 구성원에게 업무를 분장해 실제 업무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후배가 지시를 어기거나 지나치게 말하는 경우가 있다.

개원의를 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후배 직원을 대할 때도 힘의 균형이 중요하다. 개원의와 직원들 사이에서 일방적이 아닌 적절한 균형을 유지할 수 있어야 후배가 선배에게 막 대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후배가 선배에게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을 수 있다. 때로 후배들을 따끔하게 혼을 내는 것도 필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부당한 간섭과 정당한 지적을 구분할 수 있다. 정당한 지적은 모든 구성원이 알아준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눈치를 너무 보면 리더십이 흔들린다. 다만 화를 너무 자주내거나 부당하게 질책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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