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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용 소재부품 기술, 광주시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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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용 소재부품 기술, 광주시가 뜬다!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7.09.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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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치과용 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 개소식

치과의료기기산업의 기술발전을 이끌고 광주지역 치과산업 성장을 견인할 치과용 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가 지난 21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광주시 북구 테크노파크 2단지에 위치한 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는 부지 5천875㎡, 연면적 6천313㎡(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단일 동으로 총 250억원의 국고와 시비 및 민자자금이 투입돼 지난 6월 준공됐다.

이번 개소식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창헌(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회장, 임훈택(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회장, 최치원(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안종모(조선치대) 학장, 김수관(조선대치과병원) 병원장, 박상원(전남대 생체용 소재부품평가 연구소) 소장, 배정찬(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이경구(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 센터장 등 유관단체 내외빈 250여 명이 참석했다.

치과용 소재부품 기술지원센터는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거점사업으로 선정돼 광주광역시가 전략적으로 투자환경 및 지원제도를 통해 발전시켜 온 성과 중 하나다.

센터는 금속분야, 세라믹 분야, 고분자 분야 등 치과용 소재부품 개발 및 가공기술에 특화된 설비를 갖추고 입주기업들의 ▲기술개발 ▲시제품 생산 ▲인증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센터에는 치과용 소재부품 종합지원실, 치과용 정밀부품가공실, 치과용세라믹제조실, 임플란트 가공실, 치과용 공구가공실, 표면처리실 등을 갖춰, 광주지역 치과기업들의 기술개발 및 시제품 제작 등 기술사업화, 판로개척을 위한 국내외 마케팅 등을 본격 지원한다.

그동안 광주시는 치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첨단 산업단지 중심의 산업클러스터를 확대하고자 전폭적인 지원과 기업유치 노력을 펼쳐왔다.

그 결과 지난 2002년 광주테크노파크에 타이타늄센터가 설립되면서 시작된 광주지역 의료산업은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가 치과관련 RIC와 RIS사업을 수행하며 성장을 거듭했다. 2002년 당시 2개사 2억 원 매출에 불과했던 실적도 지난해 211개사 3821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올해는 현재 270여개 업체가 첨단 산업단지 내에 진출해있다.

입주기업은 치과관련은 99개, 정형외과는 27개, 광의료기기 업체는 66개로, 시의 특화된 지원정책에 힘입어 치과산업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진기지로 구축되고 있다.

이날 개소한 치과용 소재부품 기술지원센터 내의 입주기업만도 굿닥터스, 디맥스, 디엑스엠, 이피덴트, 메디클러스, 휴덴스, 이쎈코리아, 3D컨트롤즈 등 치과용 소재 개발 및 재료, 임플란트 관련 가공 및 3D 기술 관련 25개 기업들과 함께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광주지부도 입주해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윤장현 광주시장은 “치과용소재 부품기술지원센터 개소로 치과기업 성장을 이끌어 지역 내 좋은 일자리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연관 산업인 정형외과와 안과 등으로 산업군을 확대해 광주시 의료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임훈택 회장은 치과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광주광역시와 광주테크노파크는 이 날 개소식 행사에 앞서 치산협 소속 회원사 대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지역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광주시의 투자 환경과 생체의료산업에 관한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포럼 개최

개소식이 열린 같은 날 광주테크노파크에서는 광주광역시와 대한치과의사협회, 광주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한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포럼’이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치과병원과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치과병원,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대한구강보건협회 광주지부, 광주전남치과의사신협등이 후원했다.

포럼의 기조 연자로 나선 박상원(전남대 생체용 소재부품평가 연구소) 소장은 한국치의학 연구원의 광주설립을 위한 현황과 기대효과를 소개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김수관 조선대학교치과병원장은 “국립치의학 연구원 설립을 통해 치과산업 전반에 걸쳐 치의학 기술의 연구개발을 촉진하여 기초연구와 임상연구의 융합을 통한 원천기술 선점효과와 함께 치과산업 분야에서도 획기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시 일자리 창출로 인한 생산파급효과는 2370여억 원, 연간 고용효과는 1360여 명, 부가가치 파급 효과는 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포럼은 향후 치의학 기술의 연구개발과 함께 기초 및 임상연구의 융합을 통한 치의학 발전의 긍정적인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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