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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 창립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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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 창립학술대회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09.20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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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셋업 프로그램 및 디지털 교정 진단 장비 특징 짚어

대한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회장 백철호)가 지난 17일 ‘대한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 창립 학술대회’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 제1강의실에서 개최했다.

대한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는 디지털 환경에 둘러싸여 있는 4차 산업 혁명기의 사회에서 교정치료 역시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보다 향상된 교정 치료를 실현하기 위해서 창립된 단체다.

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의 모든 회원들은 3D diagnosis(진단), 3D set-up(셋업), 3D printing(출력)의 3개 학술분과에 소속돼 학술 활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6회의 정기모임과 4회의 오프라인 미팅, 2회의 온라인 강의를 통해 디지털 교정의 최신 테크놀로지와 임상 적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창립학술대회에서는 디지털교정치과의사 창립 후 지난 1년간의 단기적인 연구결과들이 정리 발표됐다.

첫 강연에서는 최정호(웃는내일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 ‘CBCT로 알아보는 유착치의 진단, 2D & 안모 사진으로 보는 3D/4D 안모’를 주제로 3차원 영상의 다양한 이용에 대하 많은 연구와 논문이 있었으나 접근이 비교적 적었던 분야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백승학(서울대치전원 치과교정학교실) 교수가 ‘CAD-CAM Made Customized Fixed Appliance를 이용한 교정치료: 이론과 실제’를 통해 3차원 컴퓨터 공학 기술을 교정 영역에 접목해 임상에 적용한 사례를 실제 시스템 사용 경험을 통해 짚어줬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기범(세인트루이스대 교정학교실) 교수는 ‘Accuracy of Clear Aligners: A Retrispective Study of Refinement Cases’를 주제로 디지털 교정이 잘 되는 경우와 잘 안되는 경우를 정확히 분류해 제시함으로써 실제 임상가들이 느끼는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짚어줘 호평을 받았다.

이어 이경민(전남대치전원 교정학교실) 교수가 효율적인 디지털 셋업을 위한 정보를 전해줬으며, 권순용(센트럴치과) 원장이 투명교정이 고정식 교정장치와 혼합해 사용될 경우 투명교정 자체의 한계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증례를 공개했다.

김윤지(고려대) 교수는 치과용 CBCT의 진단적 효율성 및 추가적인 방사선 조사에 대한 안정성과 국제적 가이드라인을 보고했으며, 이영준(로스윌준치과) 원장은 다양한 디지털 교정 진단 장비의 특징과 향후 예상되는 디지털 교정 진단 장비의 발전 방향을 짚어줬다.

곽춘(김해바른이치과) 원장은 개원가에서 디지털교정을 실현하는데 필수적인 3D 프린터의 하드웨어 원리와 함께 적절한 사용법을 제시해 디지털 교정을 위해 어떤 프린터가 적절한 지를 쉽게 설명했다.

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 이계형 편집이사는 “다양한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교정 임상의 여러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비중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진단을 위한 CBCT 가 널리 보급되어 있으며, 아직은 일반적인 인상채득도 3D 스캐닝으로 대체 될 것으로 예상돼 환자의 불편감도 줄이고, 스캐닝 데이터를 통한 다양한 디지털 장비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며 “환자 자료의 저장 공간을 줄일 수 있고 맞춤 교정 장치의 제작도 가능하다. 또한 치료의 사전, 사후 평가가 쉽고, 정확하게 이뤄질 수도 있어 이러한 교정 임상에서의 디지털의 적용은 계속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는 앞으로 교정 치료 환경에 적합한 장비와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해 나가기 위해서 두 달마다 열리는 정기 모임을 알차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끊임없이 개선되고 있는 디지털 장비의 장단점을 평가해 치과의사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모든 회원이 학술 분과에 소속되어 같이 연구 과제를 수행하면서 디지털 교정의 첨단 지식을 습득해 가도록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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