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부터 햄버거병, 위가 뚫리는 질소 과자, 살충제 달걀까지….
심지어 친환경 인증이라고 검증받은 농가에서 맹독성 물질로 이미 38년 전에 판매가 금지된 DDT살충제까지 검출됐다.
‘앞으로 닭을 직접 키워야 하나’라는 우스갯소리가 더 이상 웃기게만 들리지 않는 푸드 포비아 시대다.
푸드 포비아 못지않게 치과에 대한 불신도 해를 거듭할수록 깊어지고 있다.
몇 차례 터진 이벤트 치과의 먹튀 사건, 나만 먹고살면 된다는 식의 저수가 진료, 비양심으로 내몰리는 치과 의료 등 국민의 관점에서는 색안경을 끼고 볼 수밖에 없는 일련의 사건들이다. 의료인이 권하는 치료를 ‘믿을 수 없다’라고 이야기하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일부의 이야기인 냥 외면하지 말고 불신이 깊어져 치과 포비아로 번지지 않도록 귀를 기울여 듣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
한번 잃은 신뢰를 다시 쌓기란 물로 산을 쌓는 것보다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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