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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치과계 현안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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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치과계 현안 공감”
  • 이현정기자
  • 승인 2017.08.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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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회장, 의약단체장 회동서 주요현안 설명

7개 의약단체장과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첫 회동을 한 자리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이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와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 등 치과계 현안을 설명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철수 회장을 비롯한 7개 의약단체장은 지난 8일 서울 모처에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첫 회동을 가졌다.

박 장관의 취임 후 의약단체 및 유관단체장과의 첫 상견례차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등이 참석해 보건의료계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철수 회장은 “2014년 기준 국민 전체의료비가 105조원인데 그 중 치과의료비가 8.5% 수준인 9조원을 넘어섰다. 국민 구강건강 불평등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 “한국사회는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고, 치과의료와 치과산업환경이 급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치과의료와 산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구강보건 전담부서가 사실상 없다”고 지적하며 정책관 수준의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와 ㅎ나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철수 회장(사진 오른쪽)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 왼쪽)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하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국가 치매책임제’에 치과의료가 참여해야 하는 이유를 어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씹는 능력이 떨어지면 불량한 영양섭치로 뇌기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아 치매 초기환자들의 치아관리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치매환자들의 구강관리 및 치과치료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국가 구강검진 시 파노라마 촬영이 도입돼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한 한편 자율징계권 시범사업 시행과 노인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등을 건의했다.

박능후 장관은 치과계 현안에 깊은 공감을 표시하며 “대한민국 치과계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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