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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스탭 ‘토끼’ 같은 스탭 되기 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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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스탭 ‘토끼’ 같은 스탭 되기 ⑪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07.27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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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간 대화 속에 해결책이 있다”
갓 입사한 병아리 직원만큼이나 원장과 후배에게 잘하는 직원으로, 따뜻한 선배로 인정받고 싶은 것이 선배들의 마음이다. 이번 호에서는 ‘초보’ 선배들이 질문 보따리를 던지고, ‘고수’ 선배들이 이들의 각양각색의 질문에 답했다.

Q. 중간 관리자의 직급은 원장과 직원 사이를 이어주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각자의 위치와 사고방식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
예를 들어 원장님이 “요즘 직원들은 개인주의가 너무 심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 하거나 직원들이 “원장님이 너무 강압적이고,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지 않아 답답하다”고 불만을 토로할때면 중간 관리자 입장에서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 모르겠다.


중간 관리자의 역할은 단순히 갈등을 중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게 함으로써 팀 전체의 시너지를 만들어가는 일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시각을 가지고 있다. 똑같은 상황인데도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판단이나 행동을 하게 된다.

자신이 옳다고 믿고있는 그 시각들은 사실 매우 개인적이고 비합리적일 수 있다.

개원의가 ‘직원들을 시키면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할 때, ‘직원들도 때로는 소신 있게 의견을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생각할 계기를 마련해 주고, ‘치과가 강압적이고 전체주의적이다’라고 불평하는 직원들에게는 ‘우리 치과는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것이 중간 관리자가 해야 할 역할 중 하나다.


Q. 중간 관리자가 좋은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제일 필요한가.


판단을 하는데서는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 중간 관리자는 말하기보다 듣기에 더 비중을 두고 소통해야 한다. 개원의나 직원 누구라도 상대방의 말을 쭉 듣다보면 그 안에 해결책이 있는 경우가 많다.

최대한 듣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최선의 판단을 해야 한다. 두 번째는 전문성이다. 진료면 진료, 상담이면 상담, 보험청구면 보험청구 등 우리 치과에서 갖춰야할 전문성이 있을 때 비로소 좋은 판단이 나오고, 리더십도 생긴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Q. 요즘 들어 치과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한 일년 아니면 한 달 정도라도 쉬고 싶다. 후배 직원들이 일하는 것을 봐도 힘이 나지 않고, 피로가 풀리지 않고, 종종 우울해진다.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지 못해 생기는 ‘번아웃’이다. 번아웃 증상은 다앙한 형태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과식 증상이 생길 수도 있고 전혀 식욕이 없을 수도 있고,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번아웃으로 인해 출근 시간에 자주 지각을 하거나 심지어 치과를 그만두는 직원도 있다.
이럴 경우 제일 중요한 것은 휴식이다. 연차를 내 마음과 몸을 충분히 쉬게 해야 하며, 치과 외에도 본인이 즐길 수 있는 취미나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특히 치과와 가정의 일은 분리해 가정에서 치과 일에 대해 말하는 것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또한 본인의 관심사에 귀를 기울여 줄 멘토를 찾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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