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대병원서
대한치과의사협회 제1516대 회장을 지낸 지헌택 고문의 영결식(장의집행위원장 이상복 서울지부 회장)이 지난 11일 오전 6시 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협회장으로 치러졌다.
이 날 영결식에는 고인의 유족, 김철수 치협회장을 비롯한 제30대 집행부 임직원과 안성모 고문, 김경선 전 치협 부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김철수 회장은 조사에서 “오늘 우리는 치과계 큰 어르신인 지헌택 고문과의 마지막 이별의 장에 섰다”면서 “당신께서 일구신 업적을 더욱 계승 발전시키고 큰 뜻, 큰 가르침을 본받아 더 훌륭한 치과의료계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 당신께서 치과계에 만들어준 큰 족적 역시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헌택 고문은 1947년 서울치대를 1회로 졸업하고, 세브란스의과대학연세치대 교수,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회장, 아시아태평양치과연맹 부회장회장, 제1516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1972년에 국민훈장 목련장과 1984년 협회대상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9년에는 몽골 정부로부터 헌신적인 치의학 교육봉사로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친선훈장을 수훈 받았다.
고인은 1965년 치과위생사제도 도입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연세대의학기술수련원 내 치과위생사 교육기관 설립, 1967년에 연세치대 설립, 세계 속 치과계 위상 제고 등 치과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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