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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스탭 ‘토끼’ 같은 스탭 되기 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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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스탭 ‘토끼’ 같은 스탭 되기 ⑩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06.29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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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과 개인 생활 균형 맞추는 법 익혀라”
갓 입사한 병아리 직원만큼이나 원장과 후배에게 잘하는 직원으로, 따뜻한 선배로 인정받고 싶은 것이 선배들의 마음이다. 이번 호에서는 ‘초보’ 선배들이 질문 보따리를 던지고, ‘고수’ 선배들이 이들의 각양각색의 질문에 답했다.

Q. 10년차 치과위생사이다. 올해부터 치과에서 일주일마다 프레젠테이션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프레젠테이션 발표 실력을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 같은데 가능한가.

충분히 가능하다. 주말에 진행되는 세미나를 가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연자들이 프레젠테이션을 어떻게 구성하고, 발표하는 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정리해야 한다. 프레젠테이션은 상대를 설득하기 위한 방법이라 화려한 언변보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중요하다. 그리고 잘 다듬어진 내용을 어떠한 구조로 임팩트 있게 전달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먼저 스토리 보드를 만들어 어떤 항목을 글씨로 표현할 것인지, 동영상으로 표현할 것인지, 말과 제스처, 아니면 사진 또는 일러스트로 표현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생각을 했으면 문서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주제별로 정리를 해야 한다. 임팩트를 주기 위해서는 파워포인트에 있는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애니메이션이 과도하게 많으면 조잡해 보일 수 있어 필요한 부분에만 넣는다.

발표를 잘하기 위해서는 거울 앞에서 서서 실제 회의에서 발표하는 것처럼 발표하고, 녹음을 해 직접 들어보거나 주변인들 앞에서 발표해 자신의 프레젠테이션이 설득력이 있는 지 살펴보는 것도 좋다.

Q. 개인적인 생활과 직장에서의 균형을 맞추기가 참 힘들다. 직장 생활과 개인적인 생활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일과 라이프의 밸런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격무에 시달리다 보면 자신을 돌보는 데에 소홀해지고, 특히 여성의 경우 육아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 일과 라이프 사이의 균형을 지킨다는 것은 어쩌면 꿈만 같은 일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지친 심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 휴식’이 페이스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평소 잘 경험하지 못한 문화생활을 통해 기분을 전환하거나, 취미 동호회나 사교 모임 등에 참석하고 흥미 있는 분야의 강의를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가 원하는 공부를 하고, 모임을 즐기면서 개인적인 삶을 채워나가 보면 지금 느끼는 심리적 허기는 자연히 사라질 수 있다.

Q.신입 직원이든 경력이 있는 직원이든 실질적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예방이나 진료 업무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경우는 드문 것 같다.

치위생(학)과에서 배웠던 혹은 책을 익힌 이론이 정석일 수 있으나 실제 근무하는 치과의 프로세스와 커뮤니케이션하는 사람과의 소통 여부에 따라 변수가 있기 마련이다. 특히 처음 취직한 신입 직원이나 갓 이직한 직원의 경우 이러한 변수를 모르기 때문에 본인이 답답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답이다.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알려주고, 교육을 시켜야 한다. 알려주는 게 싫거나, 지친다면 그들이 해야 하는 업무를 결국 본인이 할 수 밖에 없어 그들도 성장하지 못하고, 본인의 역량도 성장하지 못한다.

열심히 이야기를 해주고 어느 순간부터 그들이 스스로 업무에 대해 책임을 가지고 마무리해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본인에 의해 업무 결과가 좌지우지된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들은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하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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