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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스탭 ‘토끼’ 같은 스탭 되기 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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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스탭 ‘토끼’ 같은 스탭 되기 ⑨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06.09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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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갑한 선배 위한 리얼 팁
갓 입사한 병아리 직원만큼이나 원장과 후배에게 잘하는 직원으로, 따뜻한 선배로 인정받고 싶은 것이 선배들의 마음이다. 이번호에서는 ‘초보’ 선배들이 질문 보따리를 던지고, ‘고수’ 선배들이 이들의 각양각색의 질문에 답했다.

 

Q. 팀원들과 친해질 기회가 없어 고민이다. 회식자리라도 가져볼까 생각하지만 그것도 눈치가 보인다. 팀워크를 다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회식에서의 유대감은 회식 자리에서만 존재할 뿐이다. 다음 날 진료를 시작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업무적으로 서로를 대하기 마련이다. 그보다는 팀원들과 유명한 전시나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가벼운 티타임으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무언가를 함께 공유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Q. 올해 초 진료실장 직함을 달고 이직했다. 그러나 이미 치과에 다른 직원들이 있어 일상적인 대화는 물론 업무 지시를 내릴 때 불편한 느낌이 든다. 새로 온 진료실장으로서 좋은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새로 온 리더라고 하더라도 인정할 만한 능력을 갖췄다면 시간은 조금 걸려도 모두가 존중하게 마련이다. 진료나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보인다거나 소통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공격의 화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초반에 누구보다 업무적으로 완벽성을 보여줘야 한다. 또한 일에서는 완벽하되, 사적인 자리에서 편하게 어울릴 수 있는 실장이라면 베스트 오브 베스트.

 

Q. 우리 치과는 점심을 나가서 먹는다. 그런데 후배들이 나와 같이 밥을 먹지 않는다. 밥을 먹자고 하면 다들 좀 꺼리는 눈치라 억지로 먹자고 끌고 가기도 참 미안하다. 좋은 점심 메뉴 고르는 법을 알려 달라.

한참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점심 메뉴 탓에 후배들이 밥을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아니다. 후배들이 같이 밥 먹고 싶은 선배는 같이 있어도 편한 상사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불편한 선배와 먹으면 그저 업무의 연속이라는 생각만 들기 마련이다. 같이 밥 먹고 싶은 선배가 되려면 평소에 후배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친해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평소에 개인적인 감정을 담아 지적하다 갑자기 친구처럼 점심 메뉴를 제안하는 선배는 그 누구도 꺼려한다.

 

Q. 현재 상담을 하면서 마케팅 업무까지 맡고 있어 환자 감소에 대한 고민과 스트레스가 크다. 새로운 마케팅을 위해서는 창의력이 많이 요구되는데 내 생각이 틀에 박혀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된다. 또한 주어진 일을 처리하다 보면 영감을 받는 것조차 힘들다.

주변에 경쟁 치과가 많다면 마케팅도 필요하다. 마케팅도 창의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담당자의 크레에이티브 능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국내 이벤트성 아이템에만 머물지 말고 해외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해 발 빠르게 글로벌 트렌드를 익히는 것도 좋다. 또한 늘 친한 지인이나 같은 업계 사람들만 만나기보다 다양한 업계의 새로운 사람들과 자주 접촉하는 소규모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도 장르를 넘나드는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좋은 방법이다.   
정동훈기자  hun@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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