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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사 해외취업, 어떻게 준비할까 - 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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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사 해외취업, 어떻게 준비할까 - 실전
  • 구가혜 기자
  • 승인 2017.06.0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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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실전준비 꼼꼼히
Ⅰ. 해외취업 준비부터 탄탄히 - 체크편
Ⅱ. 해외취업 실전준비 꼼꼼히 - 실전편
Ⅲ. 해외취업 더 궁금한 이야기 - Q&A

국가별 취업비자 제도 확인 … 실력 별 임금차 커
중·장기 목표 철저히 세워 실력 향상 도모해야


치과기공사들에게 해외취업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다.
그만큼 전 세계 곳곳에서 많은 수의 한국 치과기공사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경험자들은 단순히 ‘편하게 일하니까’라는 생각으로 해외취업을 고려한다면 실패하기 십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미국에 취업한 한 치과기공사는 “‘한국보다 편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취업했지만 현실은 달랐다”면서 “한국에서는 야근을 해서라도 하면 되지만 미국에서는 일과시간 안에 타이트하게 할당량을 마쳐야 하는 것이 큰 부담이었다. 경력 없이 무작정 온다면 한국보다 힘들 수 있다”고 밝혔다.

해외취업을 위해서는 실무능력만큼이나 취업비자 취득이 중요하므로 각 국가의 취업비자 제도에 따라 준비가 필요하다.

캐나다는 치과기공사 배출 교육기관 수가 5개로 해당 직업군의 인력 공급은 항상 부족한 실정이라 치과기공사 직종이 캐나다 취업의 유망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에게 취업비자가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고용주가 필요한 인재를 캐나다 내부에서 찾지 못해 해외에서 인력을 고용해야 하는 상황에서만 취업비자가 부여된다는 것을 유념하자.

호주는 매년 산업인력기술위원회의 조언에 근거해 부족직업군의 리스트(이하 SOL)를 작성하고 이민성 홈페이지에 등록한다.

지난해 발표된 SOL에 따르면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등 보건계열 직종이 대거 포진돼 있다. 호주로 해외취업을 생각한다면 매년 발표하는 SOL을 확인하자.

또한 최근 의료시설 확충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의 경우에는 외국인에 대한 영주권 제도가 없으므로 UAE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테스트를 거쳐 라이센스 취득 후 취업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차동윤(두바이 APA AESTHETIC DENTAL) 기공실장은 “테스트를 받기 위해서는 치과기공과 졸업장과 경력증명서(3년 이상), 수료한 세미나 수료증 등이 필요하지만, 테스트는 불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날짜를 추측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외국의 근무 조건이 좋지만, 두바이의 경우는 기술력에 따라서 임금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기술직은 오직 기술로 자신을 입증하는 직업이므로 항상 실력을 갈고 닦아야만 정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취업비자 취득과 취업에 성공했어도 끝이 아니다.

초기 안착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 경험자들은 특히 집값, 차량 구매 비용, 생활비 등을 미리 마련해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캐나다에서 기공소를 운영하는 한 소장은 “자동차 구입 시 매달 보험금, 기름값 등의 유지비, 아파트 임대 가격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면서 “또한 캐나다는 거둬들이는 세금이 매우 높고, 매우 철저하기 때문에 탈세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영(원광보건대 치기공과) 교수는 “해외에서의 취업은 국내에서 생활보다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며 단기, 중기,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준비를 한다면 지금까지의 노력은 보상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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