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왕초보 스탭의 진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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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왕초보 스탭의 진짜 궁금증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05.11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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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스탭 ‘토끼’ 같은 스탭 되기 ⑥

원장님이나 선배에게 기쁨을 주고 사랑받고 싶은 것이 모든 왕초보 스탭들의 마음.
의욕 충만한 후배들이 질문 보따리를 던지고, 선배들은 후배들의 각양각색의 질문에 답했다.


Q. 신입 스탭으로서 경력 관리 등 장기적으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무엇인가.

자기계발과 경력 관리는 중요하다. 임상 및 상담, 보험 청구 스킬을 높이기 위한 세미나를 듣거나 응급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BLS, 치과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외국어 등을 공부해놓으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

특히 일을 오래하기 위해서는 일과 생활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퇴근 후나 주말에 하는 취미활동은 직장 생활에서 오는 여러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해준다. 

Q.선배나 동기들과 어느 정도까지 사생활을 공유해도 될까?

마음을 터놓고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사실은 사회생활에 큰 힘이 된다.
그러나 아무리 가깝다고 해도 지켜야 할선은 있는 법이다.

사람과의 관계는 어디에서나 그렇듯 머리로 계산이 되는 것은 아니라서 얼 만큼 선을 둬야 할지는 함께 지내다 보면 각자 판단이 설 것이다.
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쉽게 입에 올리지 말아야 한다. ‘말’은 돌고 돌아 어떻게 돌아올지 아무도 모른다.

또한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해도 매일 원장에 대해 험담하거나, 치과를 비난하기만 하는 투덜이를 좋아할 사람은 없다. 본인만 무능해 보일 뿐이다. 

Q. 대학병원에서 근무하게 됐는데 교수님과 선배들 때문에 숨이 막힌다. 공문이나 행사 참석, 옷차림까지 간섭이 너무 지나친 것 같은데, 경직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할 수 있는 노하우는 없을까?

의료기관이 다른 조직보다 경직되고 보수적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환자를 대하는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청결하고 단정한 복장은 환자 앞에 서는 직업의 기본이다.

지적을 받기 전에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신입일수록 이것저것 간섭을 많이 받고, 온갖 행사에 모두 불려 다니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자. 경력이 몇 년 만 쌓여도 괜히 창피한 마음이 들어서 이것저것 물어보지 못하게 된다.
어른들 말씀에 자기 귀여움은 자기가 받는 말이 있다.
열심히 하는 후배들을 보면 따뜻한 말을 건네주고 싶은 것이 대다수 선배들의 마음이다.

Q. 선배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이 궁금하다. 진료 후에도 마케팅이나 세미나 등 업무를 하고 있는 선배들을 보면 돕고 싶은데 이런 태도를 부담스럽거나, 건방지다고 생각하지 않을지 걱정이다. 매번 먼저 퇴근하는 것도 민망하다.

선배들이 어떤 성향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업무를 배우려는 열정을 보이는 것은 좋은 태도이다.

선배가 가르쳐주는 업무 내용에 대해 꼼꼼히 질문하고 적당한 리액션을 취하는 것이 좋다.

사실 선배가 중요한 업무를 하고 있을 때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어보는 것은 선배 입장에서 번거로울 수 있다. 그럴 경우 선배가 좋아하는 음료를 주면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달라는 말 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선배보다 먼저 퇴근할 경우 “먼저 들어가 보려는 데 그 전에 제가 더 할 게 있을까요”라고 말 한마디 건네는 것도 좋다.

Q. 치과에 들어온 지 1년이 지났다. 이번에 원장님이 직원을 새로 뽑았는데 그 중 한 명이 나보다 나이 많다.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이다.

사회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다른 후배들과 한 치의 차별 없이 공평하게 대하면 된다.

나이가 많다고 지나치게 배려할 필요도 없다. 그저 어떻게 하면 업무를 잘할 수 있는 지 차근차근 알려주면 된다. 눈치 없이 행동할 땐 따끔히 알려줘야 한다.

단, 너무 친해져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언니라고 부르는 실수는 범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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