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윤아 교수팀, 미스코리아 얼굴 최초 3D 입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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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윤아 교수팀, 미스코리아 얼굴 최초 3D 입체 분석
  • 이현정기자
  • 승인 2017.04.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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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 황금비율이 바뀐다”

미스코리아 얼굴 최초 3D 입체 분석
안면심미평가 및 미용‧성형산업 활용 기대

현대의 미인상은 눈의 비율과 비순각이 크고, 하순과 턱이 이루는 각도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코 끝 부위의 각도는 작고, 안모의 길이가 길지만 하순과 턱 길이는 짧았다.

이른바 ‘황금비율’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윤아(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학교실) 교수팀이 미스코리아 얼굴을 3D 입체로 최초 분석한 논문이 2017년 3월 대한치과교정학회지에 게재됐다.

장갑수 선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에는 박기호(경희대치전원) 교수와 박재현(미국 애리조나치대) 교수, 문홍범 박사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3D 안면 분석법을 이용해 3차원적으로 선호된 안면군과 일반인 안모군의 차이를 평가, 비교하고 황금비율과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선호된 안면군은 평균 연령 21.8세의 미스코리아 52명을, 일반인 군은 성형수술이나 교정치료 경험이 없는 평균 연령 20.2세의 한국여성 41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스코리아는 일반인보다 눈의 비율과 비순각이 크고, 하순과 턱이 이루는 각도가 컸다. 안모의 길이는 길었지만 하순과 턱의 길이가 짧았다.

다만 황금비율과의 일치 여부에서 최근의 미스코리아 그룹은 수직 삼분율로 일컬어온 1:1:1 비율과는 차이가 두드러졌다. 눈과 입의 폭 역시 미스코리아 그룹에서 넓은 경향이 있었으나 황금비율과 차이가 존재했다.

장갑수 선생은 “아름다움의 기준은 시대상을 반영한다”면서 “끊임없이 변하는 미를 쫓기보다는 개성을 중시하며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에서 얻은 선, 각도, 곡선 및 볼륨에 대한 새로운 3D Image 분석법은 악교정, 성형 재건 수술에서 안면심미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이용한 미용 및 성형산업에서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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