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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 인터뷰] CCO개발자 Dr.Antonino Sec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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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 인터뷰] CCO개발자 Dr.Antonino Secchi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7.04.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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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결찰 시스템에서 교육시스템으로 CCO는 진화 중”

지난 1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최된 CCO심포지엄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기조연자는 2016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 방한 강연을 한 Dr.AntoninoSecchi이다. 교정치료개념인 CCOSystem™(CompleteClinicalOrthodonticsSystem)을개발한Dr.Secchi는교정외에교합과악교합학(gnathology) 연구를 거쳐 미국펜실베니아대학에서 DMD,교정전문의및구강생물학석사학위를받았고,동대학에서임상조교수와교정과임상디렉터로서10여년간강의를담당했다.Dr.AntoninoSecchi를덴탈아리랑이만났다.

 

 

덴탈아리랑: 교정에서 CCO 시스템은 어떤 시스템인가?
Dr.Secchi: 교정분야에 자가결찰 시스템이 소개된 것은 약 15년 전이다. 당시만 해도 자가결찰은 새로운 테크닉이었다.

초창기 10여 년은 자가결찰 시스템의 브라켓 종류, 와이어 순서, 가장 최적의 와이어 선택법 등을 배워가는 시기였다.

자가결찰 시스템 간 차이, 패시브와 액티브 타입의 차이, 오픈, 클로즈 클립 등 자가결찰 시스템을 이해하고 이를 최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을 익히면서 점차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와이어 교체사용이 간편해졌고, 체어타임을 줄여 환자의 불편함도 줄일 수 있었다.
CCO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이런 자가결찰 시스템들의 역학을 이해하고 이를 좀 더 다듬어 탄생했다. 2017년 현재 사용되는 장치들도 적용할 수 있다.

나 자신도 15년 전부터 여러 다른 장치들을 이용, 각기 다른 메카닉의 자가결찰 시스템하에서 여러 종류의 순서가 다른 와이어들을 적용해왔다.

Roth의 와이어 시퀀스나 Andrews 등은 교정 교육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들 Roth나 MBT 등 일부는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장치들과는 완벽하게 적용하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난 15년간 인터랙티브한 장치와 와이어 등을 위한 메카닉과 처방을 개발,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CCO시스템이다.

CCO는가장최적화된브라켓/아치와이어의결합으로힘이덜 들면서도더욱빠르게 치아이동을이룰수있는 것이 장점이다.

CCO시스템의 역할과 기여도는?
Dr.Secchi: CCO시스템은 환자들의 다양한 부정교합들과 구강 내 여러 문제들을 치료할 수 있는 최적화된 처방과 역학들을 합체(amalgamation)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가장 발달된 브라켓과 아치와이어에 잘 적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CCO는 기본적으로 셀프 인터랙티브한 자가결찰 방식으로 스테인레스 스틸와이어를 최신 아치와이어 세대인 열작용 와이어와 함께 결합시켜 사용한다. 여기에 진단과 치료계획도 개발, 교정의사들이 다른 방식으로 케이스를 편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CCO시스템은 Transverse Dimension에 대한 분석과 치료계획 수립을 용이하게 해준다. 우리가 증례를 나타낼 때 우선적으로 분류하는 Class I, II, III 등과 같이 Sagittal Dimension에 대한 부분은 잘 알고 있다.

Sagittal Dimension 그리고 Vertical 문제들도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동안 세팔로메트릭스를 이용해 Sagittal과 Vertical을 명확하게 분석한 반면 Transverse Dimension은 정확하게 접근하지 못했다. 이런 Transverse Dimension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Sagittal과 Vertical과의 관계는? 이들 Transverse Dimension에 대한 이해와 분석을 통해 진단과 치료계획을 개발한 것이 CCO가 교정치료계획에 기여한 부분이다.
 
이번 방한 세미나는 작년 세미나와 어떻게 다른가?
Dr.Secchi: 작년 11월 첫 방한 세미나는 CCO를 처음 소개하는 자리였다. 브라켓 시스템의 소개, 간단한 증례의 와이어 시퀀스 등을 통해 CCO를 소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사하지만 좀 더 심도깊은 증례를 상세한 원리와 어떻게 케이스를 처치할 것인지도 다뤘다.

Transvers Dimension에 대한 개념을 좀 더 깊게 다뤄 그동안 대두된 질문에 답하는 자리가 되었다. 향후 좀 더 심화코스를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 시스템의 원리에 대해, 시스템을 사용하는 모듈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싶다.

CCO교육은 교정전문의들을 대상으로 한 단기간 집중코스로 2세션이나 3세션으로 이뤄져 있다. 각각 세션별로 2~3일 코스로 교정장치, 수술, 비수술, 발치, 비발치, 오픈, 클로즈 바이트 등 다양한 증례를 다룬다. 3일간 진단과 치료계획 등을 혼합치열 성장기 어린이들부터 성인치료, 소실치아, 임플란트 등 다양한 증례를 3가지 모듈로 CCO시스템 내에서 다루기도 한다.
 
CCO리더십이란?
Dr.Secchi: CCO리더십 프로그램은 미국과 북미에서 시작, 대학의 교수진을 대상으로 CCO의 기본개념과 어드밴스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 남미, 유럽 등에서 리더들을 육성하고 있으며 이들 3개 대륙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CCO 교육시스템은 대학과의 연계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전 세계 여러 곳에서도 필요에 따라다양한 코스도 개발하고 있다. CCO시스템에 관심있는 모든교수와 학생들에게 훈련과 교육툴 및 교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대학들 역시 매우 협조적이다. 강연자료, 연자용 자료, 책자 등 많은 교육자료들을 개발해 제공한다.
CCO시스템은미국,유럽,남미를거쳐아시아로퍼져나가고있다. 이제 아시아 차례이다.

 

아시아지역 첫 CCO리더 탄생의 의미는?
Dr.Secchi: 한국의 이지나 원장은 아시아 지역 최초 CCO 리더가 됐다. 이 원장은 수년간 중국에서 강연활동을 활발히 펼쳐 한국과 중국에서 존경받는 연자로 꼽힌다. 한 지역의 연자가 전 세계를 다 다니면서 강연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 전 세계 지역별로 여러 연자가 기본개념부터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전 세계 지역별로 리더들을 육성할 계획이며 기본적으로 치과대학의 교수진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 수년간 강연해온 중국은 여러 대학에서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도 많은 대학들이 동참하길 바란다.

 

CCO의 미래에 대한 의견은?
Dr.Secchi: CCO는 계속 성장할 것이다. 교육의 질 향상에 집중하면서 시스템화된 개념을 소개하고 새로운 리더발굴에 나설 것이다. 대학에 더 많이 소개하고 동시에 새로운 교육자료들을 발굴해, 학습기간을 단축시키며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향후 1~2년 내에 아시아 지역에서도 대규모 심포지엄을 개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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