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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당선자, “치과의사 위상 제고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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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당선자, “치과의사 위상 제고 주력”
  • 이현정기자
  • 승인 2017.04.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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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후 첫 기자회견서 포부 밝혀

취임 후 대선 정국 치과의료정책 제안 활동 돌입
직선제 선거관리규정 보완 작업 추진도

치과계 첫 직선제 대한치과의사협회장으로 선출된 김철수 당선자가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통해 임기동안 ‘치과의사의 위상 제고’에 주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를 위해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서 치과의료정책을 적극 제안하는 활동을 펼치며 대국민 이미지 개선 및 의료역량 강화의 첫 발을 내딛는다는 계획이다.

김 당선자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소감을 비롯해 취임 준비 및 활동계획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혼란스러웠던 선거 분위기로 개표일에도 당선의 기쁨을 나누기가 편치 않았다”며 개표 당일 소회를 전하고, “다음달 1일 업무 시작을 앞두고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m 달리기처럼 업무 추진”

무엇보다 그는 치과의사의 위상을 바로잡는 데 우선적인 힘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 당선자는 “어리석은 제살 깎기 경쟁, 먹튀 치과 등 차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적폐들은 더 이상 치과계에 발붙여서는 안 된다”면서 “치과계에서 주인행세를 하던 이런 불법들을 청산해 치과계의 밝은 미래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취임 시점이 대선정국과 맞물리는 만큼 치과의료정책 제안에 적극 나서, 치과계의 역할 및 위상 제고의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

김 당선자는 “대선을 앞두고 있는 급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4월 중 취임 준비를 마치고, 다음달 1일 임기 시작과 동시에 100m 달리기를 하는 각오로 전속력으로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임기 시작 전에 당선인 자격으로 유관단체와 기관을 방문하거나 면담을 진행하고, 각 정당 및 후보 캠프와의 접촉하면서, 취임 후 곧바로 새정부정책 제안 TF를 구성해 정책 대응에 나선다.

그는 “대선이라는 국가정책 제안의 적기를 활용, 그동안 쌓아온 두터운 정관계 인맥을 바탕으로 치과계의 역할을 넓히고, 대국민 이미지 개선 및 의료역량 강화를 꾀하며 신뢰받는 치과의사의 모습을 정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소통과 능력을 바탕으로 떳떳하고 깨끗한 집행부가 중심이 돼야 할 것”이라며 “임기동안 치과의사들의 잃어버린 자존심을 회원들과 함께 찾고, 회원들의 품격을 제 자리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치과계 대통합 위해 노력

김 당선자는 치과계 대통합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치과계 첫 직선제를 치르며 나타난 후유증을 대처하고, 문제점을 보완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그는 “시대의 대세인 직선제를 실시하며 노출된 선거관리규정을 비롯한 제반 문제점을 철저히 파악해 이를 개선할 계획”이라면서 “선거제도에 관한 백서 제작 등도 필요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취임 직후 △보조인력난 해결을 위한 치위협, 간무협, 간호조무사학원협회장과의 면담 및 상호협력 요청 △전문과목 추가 신설을 위한 대한치의학회, 대한치과병원협회, 공직지부와 면담 및 협조 요청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수인계 고충 토로
김 당선자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집행부 구성을 완료해 위원회별 업무 파악과 인수인계를 준비하겠다”면서도, 인수인계와 관련한 고충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공약 실천을 위해 정관개정과 대의원총회 의결이 필요한 사항이 있고,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현 집행부의 업무협조를 받아야 하나 현재로서는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향후 직선제에 따른 ‘협회장직 인수에 관한 규정’을 제정해 인수인계에 필요한 업무협조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첫 직선제 치협회장의 막중한 책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회원들의 곁을 끝까지 지키는 문지기가 될 것”이라면서 “제30대 치협회장 당선자 김철수가 앞으로 다가올 임기 3년을 회원 모든 분들에게 반드시 기쁨의 선물로 돌려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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