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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강화로 세계 누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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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강화로 세계 누비라”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03.30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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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진단 및 계측기기에 연구 투자 높아

치과의료기기는 초기 단계에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산업으로 꼽힌다. 라이프 사이클이 짧고 이미 첨단 기술을 보유한 소수 다국적 기업이나 대기업 위주의 시장 독점체제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치과의료기기 R&D 역량 강화를 주장하며 △치과산업 전문인력 양성 △기초 연구에 대한 연구비 지원 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아왔다.

인력을 양성해야 할 분야는 △치과용 생물화학 재료 △치과용 생체재료 △치과용 영상진단기기 △치과용 진료기기 △치과용 CAD/CAM 분야로, 치과관련 인력의 재교육을 통한 치의공 인력 양성이 필요한 상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해 수행한 ‘2015년 의약품·의료기기 연구개발실태 조사’에 연구직 종사자에 대한 고용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연구직 종사자 4986명 중 의료기기 분야 연구직 인력은 4749명(95.2%), 기타 분야 연구직 인력은 237명(4.8%)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 연구분야 별로는 진단 및 계측기기 분야 연구직 인력이 1701명으로 가장 많고, 치과기기 및 재료 분야(1188명), 수술 및 치료기기 분야(77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의료기기 업체들은 방사선영상진단기기와 진단 및 계측기기 연구에 높은 연구비용을 투입하고 있으며, 치과기기에 1000억 원에 가까운 연구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2015년도 의료기기 분야 전체 연구개발비 4218억 원 중 40.7%에 해당하는 1715억 원을 진단 및 계측기기 분야의 연구개발비로 사용했으며, 치과기기 및 재료 분야에 868억 원. 의료용품 및 치료재료 분야에 797억 원, 수술 및 치료기기 분야에 658억 원, 체외진단용 시약 분야에 181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연구개발비의 58.4%를 진단 및 계측기기 분야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은 치과기기 및 재료 분야와 의료용품 및 치료재료 분야에, 벤처기업은 수술 및 치료기기 분야와 의료용품 및 치료재료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비 지출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개발비는 시제품 개발 연구에 상당히 높은 개발비가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과정별 시제품 개발연구에 사용된 연구개발비는 1688억 원으로 전체 연구개발비의 40.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성능인증 및 임상연구(22.4%), 생산공정개발 연구(21.1%), 기초연구(16.6%) 순으로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다.

의료기기 연구개발비를 산출물별로 보면, 방사선영상진단기기에 대한 연구개발비가 801억 원으로 전체 연구개발비의 1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치과용 기기기계에 대한 연구개발비 482억 원(11.4%), 전동식 수술 및 치료기기에 대한 연구개발비 475억 원(11.3%) 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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