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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우리 소통합시다 '원장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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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우리 소통합시다 '원장이 말한다'
  • 구가혜 기자
  • 승인 2017.03.13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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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상생 첩경은 ‘대화’

치과 병·의원 내에서 이뤄지는 의사소통은 직장 내 인력 간의 상호관계를 조정하고 구성원들의 업무 성과에 영향을 미치며, 직무 만족도에도 큰 영향을 준다.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올바르게 인지하고 이에 맞는 메시지를 구성해서 전달하는 의사소통은 치과 내부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부분인데 소통에서부터 삐걱거리는 치과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일선의 개원의들은 치과 내부에서 직원들에게 지시했을 때 그것을 잔소리로만 듣는 부분에 대한 고충을 호소했다.

모 원장은 “직원들에게 무언가를 지시할 때 그것을 일로써 듣는 것이 아니라 잔소리하는 것으로 듣고 제대로 소통이 되지 않을 때가 많다”면서 “오히려 그럴 때마다 직원들의 눈치를 살피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고 토로했다.

이정우(인천UIC시카고치과) 원장은 원장과 직원과의 관계에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우리 치과에서는 삼삼오오 회식하는 자리가 자주 생긴다”면서 “대화를 자주 나누다보면 서로의 고충도 알 수 있고 소통의 기회가 되므로 이런 자리를 자주 갖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및 치과기공사의 내부 의사소통에 대한 인식과 능력을 주제로한 연구에 따르면 직역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필요한 노력이 무엇인지에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가 치과의사 67.3%, 치과위생사 65.5%, 치과기공사  65.4% 군으로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회식 및 단합대회’가 치과의사(20.2%), 치과위생사(26.7%), 치과기공사(21.8%)로 나타났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모든 직역에서 느끼고 있다는 결과가 흥미롭게 나타났다.

실제로 치과 내부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장의 마인드 변화가 중요하다.
이 원장은 “직원을 돈을 주고 부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일하는 식구 또는 파트너라고 생각하며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정훈(인천UIC시카고치과) 원장은 ‘소통의 마지막은 결국 장기근속’임을 강조하며 자신의 진료 철학을 바탕으로 소통 잘하는 법을 들려줬다.
장 원장은 “먼저 환자 앞에서 직원을 존중해야 하며, 직원들의 사기를 잃게 만드는 소위 진상환자로부터 직원을 보호하는 치과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직원이 함께 따라와 줬을 때 그 치과에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

이 원장은 “직원들도 원장과의 소통을 위해 좀 더 치과에 애정을 갖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잦은 이직은 원장들로 하여금 직원에게 투자를 하지 않게 하는 부작용을 낳게 한다. 원장의 입장에서는 오래 손발을 맞춘 직원에게 더 좋은 복지 혜택을 주고 싶지 1년 마다 나가는 직원에게 복지 혜택을 주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 지적했다.

또한 그는 “무조건 연봉을 보고 치과를 선택하거나 이직을 결심하지 말고, 많이 배울 수 있는 치과인가를 잘 선택해서 오래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직원들도 치과에 애착을 갖고 본인의 능력을 인정받고 성과를 만들어보겠다는 마인드를 가져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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